생각마라톤의 영상을 족히 3번은 넘게 보았다.
오늘에서야 어떤 것을 댓글로 적으라고 하는지가 보였다…
한 번에 이해하지 못하는 거 이거 너무 큰 문제점이다.
앤드엔 수업을 들을 때, 초반 시스템과 기획 때 수업 내용 다 날렸다고 봐도 무방…
사람부터 녹음을 해서 소정샘 목소리를 다음날 2~3번 듣고 나서야 이해를 했었다.
첫 번째 학습장애
1) 머릿속에 잡생각이 너무 많아 강연자의 대화가 들어갈 자리가 없다.
주로 강연자나 선생님이 이야기할 때 딴생각을 많이 한다.
이건 학창 시절 때도 그랬다. 공부를 못하는 학생이 아니라, 머릿속에 수많은 생각들을 정리 정돈하지 못한 사람이었다.
2) 몰입하지 못함
몰입을 해본 경험이 없다. 언제 몰입을 해보았나? 생각해 보면,
그나마 회사에서 숫자 관련 업무에 마감이 닥쳐왔을 때, 주변 잡일들 다 제쳐두고 마감에 매달릴 때, 그럴 때만 몰입을 경험했다.
평소에도 공부를 할 때나 책상에 앉았을 때 나 스스로가 알고 있다.
몰입을 진짜 하지 못한다는 것.
책을 읽다가도… 5분 만에 지온이 학원스케줄이 떠올라서 폰을 켜고 학습 스케줄 관련 톡을 보낸다.
톡을 보내다 보면 다시 다른 사람들의 톡에 답장을 보내고, 그러다 보면 삼천포로 빠진다.
그래서 진짜 몰입이 필요한 경우에는 폰을 들고나가지 않는 경우도 많다.
몰입할 수 있는 최소한의 환경을 설정하려고 핸드폰을 놓고 사람이 없는 라운지나 도서관으로 향한다.
쿠팡에 식재료를 주문한다거나 아이들 관련 톡이나 수많은 일들이
몰입하는 순간 터져 나온다.
물론 급한 일은 하나도 없다.
그러나 답변을 하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은 병에 걸린 거 같다. 몹쓸 병
3) 중요한 일 맨 나중에 하기
이게 진짜 심각한 거라는 생각이 드는데
중요한 일이 있고, 나머지 잔가지 일들이 있을 때
중요한 일부터 해야 함을 알지만, 잔가지들을 먼저 다 부러트려놓아야 할 것 같은 생각이 든다.
결국 중요하지 않은 일 = 잔가지들을 부러트려놓으면
그날 집중할 에너지도 전부 소진되고
무엇보다 아이 둘을 데리러 가야 하는 시간이 된다.
유한한 시간 때문에 중요한 일은 다음 날로 미루고
다음날이 되면… 중요한 일을 잊게 된다.
학습 장애… 하…
몰입하지 못하는 내 상황
4) 해야 하는 일들은 너무 많은데 그것들의 우선순위를 정하지 못하는 것.
우선순위를 정하지 못하니, 너저분한 잔가지들 사이에서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
다음 주 생각마라톤에서 진심으로 나의 학습장애를 고치고
3개월간 내가 해야 할 일이 확실하게 보여서 그것만을 하길 원한다.
앞으로 10년을 정말로 다르게 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