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리내리는 시간이 가장 가치 있다.

인풋이 있다면, 생각을 정리하는 시간을 갖자.. 그래야 뿌리가 깊어진다.


“인풋이 많으면 무조건 좋겠지.. ”라는 생각에서 벗어난 지 이제 고작 5일 차

급변하는 세상에 알아야 하고 봐야 하는 영상들이 넘쳐난다.


불과 며칠 전까지만 해도 소화시킬 시간 없이

무조건 보는 것에 힘을 주었다면,

이제는 input을 한 시간만큼 앉아서 글로 적어보려고 한다.


이번 주 내내 인풋이 많아 두통이 심했다.

때로는 나만 뒤처지는 것 같아 심히 불안하기도 했다.


난세일수록 나를 잡아주는 것은 뿌리, 정신


그러나 요즘 점점 더 확고해지는 것은

내 뿌리가 깊어야 한다는 것이다.

뿌리가 깊다는 것을 나에 대한 성찰을 끊임없이 반복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인간(나)에 대한 성찰은 지나온 역사와 문화 예술의 길을 통해서 갈 수 있다.


고 이병철 회장은 이재용에게 학부 전공을 <동양사학>를 권했다. 경영 이전에 인간에 대한 사유가 끝나야 함이 이유였다는데,

이번 주 내내 서원이와 지온이에게 역사와 문화 예술에 대한 안목을 키워줘야겠다는 나의 미련스러운 무모함이

욕심이 아닌, 아이를 바르게 키우고자 하는 진짜 마음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AI에이전트 주제의 유튜브 영상을 보았다.

이렇게 세상이 변하는 게 불과 50년 사이에 가능하다는 것이 놀랍기만 하다.

이 흐름 위에 올라타야 한다는 생각은 변함없다.

그러나 그 속도는 나 스스로가 결정하는 것이다.

나 자신의 뿌리를 깊게 내리는 일이 우선이다.

내 뿌리를 깊게 내리기 위해 매일 글을 쓰고, 매일 하루하루를 최선을 다해 성실하게 살고자 한다.

가정이 평화로워야 하고, 집안이 깨끗해야 한다.

충분한 수면과 운동, 그리고 내가 직접 만든 건강한 음식은 절대 놓쳐서는 안 될 내 임무이다.

가정의 튼튼한 지반이 다녀진 후에 세상의 흐름에 따라 과거의 내가 아닌 현재의 나로 살아가고 있다.


그 일환으로

안목을 높이기 위해 읽는 유홍준교수님의 안목.

오늘은 자신 스스로를 <조선의 정직한 화공>이라 불렀던 이중섭의 일생이 깊이 남는다.

지금껏 이중섭이 어떤 사람인지도 모르고 살았던 내가,

오늘의 짧은 독서로 그의 일생을 전부 알았다 할 수 없지만

그의 예술 세계가 궁금해졌고, 그의 단호한 그림의 필체를 직접 감상하고 싶어졌다.

그를 디깅 하고, 아이들과 작품을 보며 그의 스토리에 대해 나의 시선으로 전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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