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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납 기회 늘리기

산업협력 및 기술교류

by 김경태


기업이 자체적으로 해외기업에 수출하거나 군에 부대조달로 납품할 수 있다. 이러한 군납 외에도 방사청에서 주도하는 산업협력이나 체계기업 기술교류를 통해 군납의 기회를 얻을 수가 있다. 산업협력 및 국방기술진흥연구소에서 주관하는 체계기업 기술교류에 대해 간략히 알아보자.






산업협력 (절충교역)

기존 절충교역이 산업협력으로 명칭이 바뀌었다. 산업협력이란 국외 구매 사업 (1,000만 달러 이상) 시 일정 비율만큼 국내 수출을 협의하는 것이다. 다시 표현하면 "우리가 너희의 제품을 사 줄 테니, 일정 비율만큼은 우리 제품을 사주시오."와 같은 조건부 교역이다. 산업협력은 크게 두 가지로 구분한다. 직접 산업협력은 수입물자와 직접 관련된 기술이전이나 수출을 하는 것이고, 간접 산업협력이란 수입물자와 직접 관련이 없는 기술이전 및 수출하는 것을 말한다. 이러한 산업협력은 군수뿐 아니라 민수에서도 추진하고 있다. 군수분야는 방사청에서 민수분야는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주관한다.


관련하여 절차는 수요조사부터 시작한다. 산업협력 시 우선하는 품목이 있는데, 이러한 품목은 사전 수요조사를 통해 접수한 품목 중 우수한 품목을 산업통상자원부에서 결정하여 방사청에 추천한다. 이렇게 선정된 추천품목 중심으로 제안서를 접수받는다. 국방기술진흥연구소의 경우에는 국방벤처 협약기업, 방진회의 경우에는 협력사를 대상으로 제안서를 접수받아 방사청에 제출한다. 그 외에도 방사청에서 맞춤형 컨설팅을 통해 산업협력 참여의사가 있는 업체를 발굴하여 참여시키고 있다. 이렇게 각 기관이나 업체로부터 받은 제안서를 검토하여 산업협력 제안요청서에 포함하고 이를 통해 해외 기업과 협상이 이루어진다. 이와 같은 절차를 볼 때 산업협력에 참여하고자 한다면 산업통상자원부의 추천품목 수요조사 단계부터 참여하는 것이 좋다.


체계기업 기술교류

국방기술진흥연구소 각 지역 국방벤처센터에서는 주기적으로 체계기업과 협약기업 간 기술교류를 추진한다. 체계기업은 무기체계 양산을 주도하는 기업으로 한화디펜스, 현대위아, 현대로템, 대한항공, 대우조선해양 등이다. 현재 방산업체 현황 및 방산물자 지정현황 등은 한국방위산업진흥회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체계기업에서 계획 중이거나 수행 중인 연구개발사업에 필요한 소요가 있다면, 해당 소요와 관련 기술이 있는 협약기업 간 기술교류를 추진한다. 기술교류를 통해 체계기업에서 요구하는 부분과 일치한다면 체계기업에 납품이 가능하고, 더 나아가 협력사가 될 수도 있다. 정례화된 기술교류도 있지만, 필요에 따라 수시로 소규모의 기술교류도 진행하고 있다. 물론 기술교류를 통한 체계기업 납품 및 협력사가 되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산업협력 기회와 체계기업 납품 기회를 제공받기 위해 국방벤처 협약기업 또는 방진회 회원사가 되는 것이 유리할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물론 산업협력을 통한 수출과 체계기업 기술교류를 통한 성과 발생은 극히 일부의 중소기업에 해당하는 부분일 수도 있지만, 그 일부 기업이 본인이 될 수도 있음을 염두에 두자.


국방벤처 협약기업이 되면 산업협력 및 기술교류의 기회가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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