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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장하나 Jan 17. 2022

daily drawing 60

오후의 빛




잘못된 선택만 해온 것 같은 날에도

섬섬히 빛나는 순간이 있다는 게

위안 같기도, 위선 같기도 하다.


삶의 대부분은 그렇게 반짝이지도 아름답지도 않다.

그래서 이 찰나가 소중하다는 말에는 이견이 없지만

가끔은 실재했던가 싶다.

흐리고 궂은 날들이 왜 더 진실해 보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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