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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필로그, 아빠와 딸

by 이은호



'딸과 아빠가 북카페를 연다네요' 연재글의 마무리는 딸이 자신의 인스타에 올린 게시물로 대신합니다. 그동안 찾아주시고 격려와 응원을 아끼지 않고 보내주신 구독자님들과 이웃작가님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책방온실에 와보신 분들은 아실 텐데요, 사실 책방온실에는 직원이 두 명이예요. 바로 저와 아빠, 책방온실은 아빠와 딸이 운영하는 곳이랍니다.


꿈과 새로운 도전을 응원하는 책방온실은, 그 자체로 저와 아빠에게도 꿈과 도전이었어요. 10년 직장생활을 하다 육아로 인해 경력이 단절되고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된 저와, 30년 이상을 한 직장에서만 근무하시다 퇴직 후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된 아빠!


저와 아빠는 하고 싶은 게 있으면, 하면 안 되는 일만 아니라면 일단 해보는 성향이에요. 사실 제가 그런 성향이 더 강하긴 합니다. 둘 다 커피, 책, 글을 좋아하고, 하고 싶은 게 뭘까 고민 고민 하다 보니 여기까지 오게 되었네요.


지금은 카페 주인장과 책방 지기로 살고 있는 저희, 나중에는 또 어떤 모습일까요? 책방온실이 우리를 어떤 사람으로 만들어 줄까요?


책방온실은 당신이 하고 싶은 모든 것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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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재글은 딸과 아빠가 함께 가게를 준비하는 과정 외에, 딸과 아빠가 많은 시간을 함께 하며 서로를 이해하고 관계개선을 도모하는 의미를 담았습니다. 그리고 그 노력은 앞으로 계속 이어질 것입니다.



<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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