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감성기복이 Feb 08. 2024

프롤로그; 글에서 이성 하나만 빼기로 했습니다

감성적인 글을 좋아한다. 그런 글들을 읽으면서 위로를 많이 받았다. 처음 글을 쓰기 시작한 것도 거기서부터였다. 하지만 글을 쓰면 쓸수록 감성이 없어졌다. 자꾸 논리를 따지게 되고 감정에 근거를 찾게 되었다. 그리고 꼭 서론- 본론- 결론 과 같은 형식에 얽매여 결론에는 반드시 해결책을 넣어야 한다는 강박에 빠졌다. 그리고 무엇보다 감정에 치우쳐 글을 쓰기 싫었다. 사실 '감정적인 글' 과 '감성적인 글' 염연히 다른 것인데 말이다. 그래서 도전을 하기로 했다. 내가 좋아하는 작가님 같은 단 몇 줄 만으로도 마음에 와 닿는 그런 글을 쓰기는 당장 어려울테지만 그래도 이성 하나만 빼고 그저 자유롭게, 순수하게 써내려가 보기로 했다. 앞으로 어떤 글들이 나올지 전혀 예상이 되지 않지만 그래도 새로운 도전을 시작해본다.

brunch book
$magazine.title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