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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위메리의 포엣카드 : 색색의 시선물
추석
가을이 내게
잘지내냐고 물을 때면
감나무처럼 고개를 끄덕인다
돌아갈 수 있는 집이 있다는 건 웃을 수 있는 일이야
신이 춤추는 모양인지 나뭇잎이 흔들린다
엄마의 웃음, 아빠의 손짓, 나무에는 까치밥
곡선의 것들이 품은 사랑은 크다
*
건강하고 행복한 명절 되시기 바랍니다 :)
이십 년 동안 우울증을 앓고 힘들어했지만, 용기를 내어 세상에 나왔습니다. 현재는 시를 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