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부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의 예고가 있었다. 어제 여러 뉴스에서 보도된 바와같이 전쟁이라는 비극이 시작되었다. 몇 나라 사이의 이해관계의 충돌이 벌인 충격적인 상황의 끝은 어느 쪽으로 발전하고 있는지에 관한 고민을 하고 있다.
또다시 금요일이다. 한주가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를 정도로 빠르게 지나간다. 당장 다음 주면 학생들이 등교를 한다.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으로 인해 올해도 대면으로 진행하는 입학식은 진행하지 못한다. 4월까지는 전국적으로 함께 활동하는 것에 관한 경계를 해야 할 듯하다.
학생들의 방역수칙 준수에 관한 안내를 어떻게 진행할 것인가에 관한 고민을 하지 않을 수 없다. 새로운 학기를 준비하는데 학생들이 등교를 한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문제가 될 소지가 많음에도 학교장 재량으로 등교를 선택하게 한다는 방침이다.
1. 학생들에게 ‘세상을 보는 눈’을 가르쳐야 한다.
교직사회는 ‘함께’, ‘같이’하는 문화에 익숙한 조직이다. 누군가가 먼저 가려고 하거나 다른 무언가를 하려고 할 경우에 도움을 주는데 인색하다. 그런 조직문화가 보수적이라는 꼬리표를 떼기 어려운 상황을 만들어가고 있는지도 모른다.
지식이라고 하는 것은 과거의 사실 확인이나 가설의 확인을 통해 알게 된 내용을 의미한다. 지식을 학생들에게 가르치는 것은 쉽게 사회를 이해하고, 적응하는데 도움을 준다.
변화하는 사회에 어떠한 잣대를 가지고 세상을 바라보아야 하는지 구분할 수 있는 틀을 제공한다는 긍정적인 측면이 있으나, 이를 통해 프레임에 가두는 교육을 하고 있지는 않은가? 하는 의문을 가지게 된다.
2. 나를 둥글게 다듬어야 한다.
우리는 하루하루 최선을 다한다. 미래 나의 모습은 현재의 상황이 누적되어 만들어지는 결과물이기 때문이다. 나의 길을 함께 갈 수 있는 누군가가 많은 사람이라면 참 행복할 것 같다.
퇴근하고 집으로 향하는 발걸음에는 가족이라는 울타리 내에서 각자의 역할에 충실하려고 노력한다. 비록 모두 다 처음 하는 일이기에 실수도 있고, 만족하지 못하기도 한다.
지금 다시 하라고 하면 정말 잘할 수 있는 일들도 처음 만나게 되는 상황에는 당황하게 된다. 누구나 실수할 수 있고 누구나 당황할 수 있다. 사람의 성향에 따라 여러 가지 대처방법이 있을 수 있겠지만 같은 상황이 반복되지 않도록 때로는 예리하게 때로는 둥글게 다듬어야 함을 누구나 잘 알고 있다.
Outro
어제는 오랜만에 옆 학교에 근무하는 선생님들을 만났다. 2월 교사들의 이슈는 새 학기 업무분장이다. 관련한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몇 시간이 흘렀다.
어떤 이는 서로 데려가려고 하고, 어떤 이는 서로 미룬다. 새 학년 새 학기 우리 부서는 상대할 민원도 많고 감정노동에 시달리는 학생부라는 부서임에도 나를 제외한 모든 선생님들이 여선생님들로 채워진 것은 이야기 꽃이 피워졌었다. 결론적으로 몇 가지 지침을 얻을 수 있었다.
유행하는 드라마를 몇 개는 꼭 봐라. 수다를 떨어라. 등등....
각기 다른 상황 속에 다른 사람들과 있는 일이지만, 대부분의 교사들은 공감을 한다. 새로운 조각 맞추기가 잘 되었는지는 확인해 보아야겠지만, 삐걱거리면서도 시계는 돌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