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
남에 대한 의존적인 태도는 사람을 나약하게 만든다. 의존관계가 형성되는 즉시 서로의 관계는 서로가 없으면 홀로 설 수 없는 관계로 변질된다. 이른바 ‘인간중독’이다. 사람은 홀로 설 수 있는 자립적인 상태에 있을 경우에만 비로소 건강한 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 따라서 만일 자기의 현재 상태가 홀로 설 수 없는 상태, 즉 외로움에 빠져 있다면 결코 사람을 찾아서는 안 된다. 그러한 상태에서 사람을 찾는 심리는 그에게 사랑을 주기 위함이 아니라 그에게서 사랑을 ‘받기’ 위함이다. 사람은 주는 자가 아닌 받는 자의 역할을 할 경우 은연중에 자기의 나약함을 감지하고 자기 자신에 대한 초라함을 느낀다. 이러한 상태에 빠져 있는 경우 사람을 찾는 대신 다시금 홀로 설 수 있는 자립적인 상태가 될 수 있도록 더욱 ‘자립훈련’에 몰입해야 한다. 사람은 홀로 설 수 있는 자립적인 상태에서 타인에게 무엇인가를 줄 수 있을 때 비로소 자기 스스로 강인하다고 느끼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