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바(Siva).
모든 인간은 스토리를 ‘만들어낸다’.
스토리는 허구를 기반으로 한다.
스토리란 세상의 실체를 각자
자기의 목적에 맞게 재구성한
이기적인 서사를 말한다.
스토리에 이타심이 깃들기란 지극히 힘들다.
극도로 단련된 정신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인간은 각자의 이기적인 서사를
주고받으며 서로를 괴롭힌다.
서로가 서로를 빌런으로 여기며.
그러나 그 스토리는 누가 ‘만들어냈는가’?
스토리의 왜곡이 심해질수록
자기, 타인, 나아가 세상의 고통은
더욱 심해지며, 좀비 문화가 형성된다.
스토리는 전염되며, 다른 스토리와 결합되어
계속해서 연쇄작용을 일으킨다.
이러한 악순환 구조를
그 누가 끊어낼 것인가?
자기의 스토리는 자기가 책임질 수밖에 없다.
자기의 스토리를 책임지지 못하니
남에게 책임을 전가하며 끊임없이
세상에 민폐를 끼치는 것이다.
그럼 이미 형성된 좀비 문화는
어떻게 해결해야 할 것인가?
다른 방법은 없다.
감염되기 전에 서둘러 탈출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