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 양질의 정보를 최대한 많이 수집하라
자, 이제 지도자의 심리 및 대중심리를 파악하고, 그 상관관계 또한 파악한 상태이다. 이제 무엇을 해야 하는가? 무한대의 정보 중에서도 정보편집자의 정보가 양질의 정보라고 가정해보자. 그렇다면 그의 정보 편집으로부터 비롯된 정보의 범위가 어디까지인지를 파악해야 할 것이다. 정보편집자의 정보가 양질의 정보라고 가정한 상태에서, 그 다음 단계는 그 양질의 정보의 범위가 어디까지인지, 즉 정보량에 승부를 걸 때이다. 그가 공급하고자 하는 정보를 최대한 수집하는 것이다. 양질의 정보를 최대한 수집한 이후에야, 그 정보 내에서도 우선순위를 가릴 수 있으며, 정보 간 상관관계를 분석할 수 있을 테니. 양적인 측면에서 정보수집이 전제되지 않는다면, 질적인 측면에서 분석할 대상 자체가 확보되지 않을 것이 아닌가.
그렇다면 그 정보수집 수단은 구체적으로 무엇인가? 양질의 정보를 수집하고자 마음을 먹는다고 할지라도 어떤 경로로 그것을 확보하는지를 알아야 할 것이다. 다행히도 우리는 고도로 정보매체가 발달된 정보사회에 살고 있다. 정보를 얻기 위해 파발꾼이 몇 날 몇 일을 말을 달려야 하는 사회에 살고 있지 않다는 말이다. 현대사회에서 일어나는 사건은 수시간 내로 전 세계 곳곳으로 퍼져 나간다. 정보매체는 다음과 같이 두종류로 나뉜다.
-신문, 방송 등 일방향적 대중매체
-SNS, 블로그 등 쌍방향적 대중매체
정보수집의 매개체로써 어떤 대중매체를 선택할 것인가? 우리에게 양질의 정보를 전달해줄 대중매채는 과연 무엇인가? 이 책을 읽고 있는 당신이 수집하고자 하는 정보는 결국 투자와 관련된 정보일 것이다. 투자와 관련된 양질의 정보를 투자자의 관점에서 입맛에 딱 맞게 전달해주는 매체는 과연 무엇일까? 당신은 그것을 고민해야 한다. 개인적으로는 우선 일방향적 대중매체를 선택할 것을 추천한다. 특히 경제, 정치, 사회, 문화, 심리 등의 정보를 투자와 관련된 정보로 가공한 매체. 가령 한국을 기준으로 생각해봤을 때 한국경제신문, 매일경제신문 등이 이에 해당할 것이다. 요즘에는 종이가 아닌 어플로도 정보를 편리하게 제공하고 있다. 일방향적 대중매체라 함은 무엇일까? 이들이 대변하는 것은 무엇인가? 이들은 인간집단의 지도자의 입장에서 대중심리를 해석한 정보를 가공하여 제공한다. 역으로 해석하면 일방향적 대중매체로부터 우리는 정보편집자의 시각을 파악할 수 있다. 여력이 된다면 SNS 등 쌍방향적 대중매체에서 자주 언급되는 키워드 분석을 통해 대중의 니즈를 직접적으로 파악해보는 것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