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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진지 Mar 20. 2022

밤에도 하늘은 파랗다

어느 날 딸아이가 물었다.

"엄마, 왜 낮에는 별이 없어?"


나는 당연하다는 듯 대답했다.

"낮이라 안 보이는 거야, 원래 늘 별은 하늘에 있어."


그 대답을 해주자마자 문득 생각 하나가 스쳐 지나갔다.

그럼 밤하늘은?

하늘이야말로 늘

태양으로 인해 좀 더 밝아지고 어두워지고 있었을 뿐,

그 빛깔 그대로였는데 말이다.


해가 질 무렵 딸아이를 데리고 저녁 산책을 나섰다.

저녁 하늘을 바라보았다.

태양에 가려졌던 별이 보이기 시작했고

파란 하늘은 점점 우주의 색을 띠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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