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두 개의 보물 창고

생각을 담은 그릇

by 한우물

사람에게는 두 개의 보물창고가 있다.

하나는 지혜의 창고요 또 하나는 사랑의 창고다.

이 두 창고는 태어날 때부터 받아서 나온다.

지혜의 창고는 텅 빈 채로, 사랑의 창고는 가득 찬 채로.


지혜는 삶의 열매 중 가장 귀한 것이기에

구하고 또 구하고 갈고 닦아 차곡차곡 쌓아가야 하는 것이지만


사랑은 은혜로 그저 받은 것이라

아낌없이 남김없이 후회없이 주고 또 주어야 한다.


지혜의 창고는 그득 차 있을 때 보석처럼 빛나고

사랑의 창고는 비울 때마다 채워진 하늘나라 보배로 빛을 발한다.


지혜는 자연의 이치를 깨달아 자신과 세상을 이롭게 하고

사랑은 따뜻한 온기로 우리를 행복게 한다.


keyword
이전 23화진리로 나아가는 여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