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느리에게 당한 아내의 설움을 풀어준 남편
되받아치기
가정형편이 넉넉지 못한 어떤 집에 아들이 하나 있었다.
부부는 온갖 정성을 다해 아들을 키우고 공부시켜 결혼시킨 후, 아들 부부를 데리고 살았다.
대학 나온 며느리는 배우긴 많이 배웠으나 집안일은 제대로 할 줄 아는 게 없어
시어머니의 입에서는 잔소리가 늘어갔다.
그러자 며느리는 오히려 시어머니를 타박하기 시작했다.
"그런 건 제가 다 알아서 할 테니 어머니는 그냥 가만히 계세요. 대학도 안 나온 분이...."
"대학 나온 제가 더 잘 알겠어요? 고등학교 밖에 안 나온 어머니가 더 잘 알겠어요?"
대학을 못 나온 것만 해도 서러운데 며느리에게까지 그런 대접을 받자
시어머니는 자존심이 상해 견딜 수 없어 눈물을 글썽이며 남편에게 하소연하였다.
그러자 남편은 어느 날 조용히 며느리를 불러 다정하게 말했다.
"아가야, 그동안 시집살이 한다고 고생이 많았지? 이제 친정에 가서 좀 쉬고 오너라. 때가 되면 내가 연락하마."
며느리는 신이 나서 친정으로 갔다.
그런데 일주일이 지나도 한 달이 지나도 시아버지에게서는 연락이 없었다.
기다리다 지친 며느리가 시아버지에게 전화를 걸어 언제 돌아가면 되냐고 물었다.
그러자 시아버지는 조용히 다음과 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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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야, 너희 시어머니 대학 졸업하면 그때 내가 연락하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