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지키던 시절 2008.03.22
아침 등굣길.
횡단보도 이쪽 저쪽 양쪽에 한 명씩 멋지게 제복을 차려입고선
녹색어머니 회원들이 나와서 아침 등굣길 교통지도를 해주고 계셨다.
초록색 불이 켜지길 기다리는 동안 차곡차곡 기다리는 사람들이 늘어가고,
그 녹색어머니들을 유심히 바라보던 우리 곰식이.
"엄마... 근데... 녹색아버지는 없어요???"
또랑또랑 큰 목소리로 너무나 궁금하다는 듯 던진 녀석의 질문에 이어
"휘이익~~~" 초록색 불이 켜졌다고 호루라기 신호가 떨어졌다.
횡단보도를 건너면서 나도 웃고, 그 소리 들은 다른 아이 엄마들도 킥킥대며 웃고
... 여하튼 즐거웠던 등굣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