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나의 순간을 담는 습관
'오늘을 기억해'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 기억도 나지 않지만
내겐 찰나의 순간을 담는 습관이 있다.
점점 퇴화되는 기억력에 대한 방어기제인지
기록에 대한 욕구의 표출인지는 모르겠지만
심리적 불안에서 기인할 수도 있을 것 같단
생각을 해본다.
네모난 프레임 속에 담긴 세상은
우리가 평소 지나치는 사소한 일상에서
기억하고자 하는 순간의 의미가 부여된
역사가 되기도 한다.
그날을 시대를 문화를 생활을 들여다보는
거울이 된다.
시간은 계속 흐른다.
인생의 황금기가 지나고 반환점을 돌아
내리막 길로 접어든 느낌이다.
무엇을 더 얻으려 욕심을 내기보다
이해하고 양보하고 보듬어야지
그리고, 오늘을 기억하며 살아야지
오늘의 나를 기억하며
내일이 되면 또다시 찾아올 오늘을
기억하며 살아야지.
미워하고 상처 주고 살기에는 아까운
오늘이잖아. 항상 응원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