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사는 게 행복인가 보다.
평소 '행복하게 사는 것'을 동경한다.
물질적인 풍요를 바라는 것이 아니다.
사회에서의 성공이 행복의 필수 조건이 아닌 것과
그러한 것들이 내가 추구하는 삶의 목적이
아니란 것도 안다.
오늘따라 '행복하게 사는 것' 보다
'사는 게 무엇인가'에 대한 물음이 생긴다.
행복해지기 위해 사는 것 조차도 결국
행복이란 프레임에 쌓인 강박일 수도 있겠구나 싶다.
사는 게 뭘까?
조물주가 인간을 창조했다지만,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자유의지를 주셨다는데
그냥 사는 게 죄악은 아닐 텐데 우리는 항상
끊임없이 무언가를 탐구하고 꿈꾸며 산다.
엄청난 에너지를 쏟아부어 가면서 살다 보면
그 과정에서 타인에게 상처를 주기도
상처를 받기도 하는 악순환이 지속된다.
좌절과 실패와 고통을 감내하며 스스로를
깎아 내고 자존감을 떨어뜨려야 하는 걸까?
'행복해야 된다는 생각을 버리면 행복하다' 라던
'효리네 민박'의 이효리가 들려주던 말이
그가 젊은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얼마나 삶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성찰했는지 새삼스레 느껴지던
오늘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