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공공병원만들기운동본부 출범식에 다녀왔다.
코로나 시기 부터 부천의료협동조합이 조합원과 함께 공공병원을 만들기 위한 운동을 시작했고, 이제는 부천시공공병원설립시민추진위가 만들어져 공공병원 설립운동을 하고 있고, 부천시민 8천여명의 주민조례 서명운동을 성공해 냈다.
보건의료가 시민의 기본적인 건강권임에도 불구하고 박정희 시대 부터 의료보험을 만든 것 외에 공공의료를 구축하기 위한 노력은 아주 미비했고, 그 흐름이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다. 사회적인 흐름 자체가 바뀌어야 하는 아주 큰 운동 중 하나다. 우리사회 공공의료의 문제를 바꾸기 위해 오랫동안 노력해온 사람들이 모여 '좋은공공병원만들기운동본부'를 출범하게 됐다.
부천이 병원이 많은 도시임에도 공공병원 설립 운동을 할 수 있었던 것은, 필요한 것은 병원의 수가 아니라, 필수의료를 공공의 역할로 해야 할 '공공병원'이라고하는 근거를 지속적으로 만들어내고 운동하는 이러한 사람들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생각한다. 우리 부천팀이 좋은공공병원만들기운동본부의 한팀으로 소속되어 서로 연대할 수 있어 기쁘다. 우리가 가야 할 길이 험난하기 때문에, 같은 목표를 가진 사람들이 많이 연결되어 있을수록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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