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편지한줄 Oct 25. 2023

나의 사랑스러운 동생 리한, 리빈에게

초등(저학년)부 금상 - 남리우

동생들아 안녕? 나는 너희들의 누나 리우야!

너희가 아직 한글을 잘 몰라서 내 편지를 아직 못 읽는다는 게 좀 아쉽다. 

조금 더 커서 한글을 배우면 내 편지 꼭 읽어줘. 

아무튼 내가 너희에게 편지를 쓴 이유는 너희가 나에게 행복을 가득 담아준다는 걸 이야기 하고 싶어서야. 

내가 집에 오면 첫 번째로 반겨주는 너희 덕분에 너무 행복해. 너희는 보석만큼 소중한 동생들이야!

그리고 나는 너희와 노는 것이 정말 행복해. 

너희가 가끔 내 말을 안 들어줄 때는 싸우기도 하지. 

하지만 내 속마음은 너희와 싸우고 싶지 않았어. 너희도 그렇지? 

그러니까 우리 이제부터 싸우지 말고 놀자. 

나는 너희와 한방에서 자는 것이 너무 좋아. 내가 혼자 자는 것보다 든든하고 행복해.

그래서 나는 너희랑 함께 자주 자고 싶은데 학교에 가야 해서 같이 못 자면 아쉬워. 

우리 시간 나는 대로 꼭 같이 자자.

너희 같은 착한 동생이 있어서 너무 행복해. 앞으로 예쁘게 커가자!

그럼, 안녕!


리우가.

이전 01화 나의 3-5반 친구들에게
brunch book
$magazine.title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