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편지한줄 Oct 25. 2023

사랑하는 엄마께

초등(저학년)부 은상 - 전서아

엄마! 저 서아에요. 

엄마께 고마움을 전하고 싶어서 편지를 써 보았어요. 

작년에 제가 코로나 걸렸을 때 엄마 덕분에 많은 힘을 얻은 것 같아요. 

코로나는 전파력이 강해서 옮을 수도 있는데 엄마는 제 옆에서 정성스럽게 간호해 주셨어요. 

제가 고열이 나고 아무것도 먹지 못했는데 그래도 제 입맛에 맞는 음식을 찾아서 먹게 하려고 애쓰시고 약도 잘 챙겨주셨어요. 

열 체크 하느라 새벽까지 잠도 못 주무시고 왔다 갔다 하시는 걸 보면서 감사하고 엄마의 따뜻한 사랑을 느꼈어요. 

엄마가 저를 많이 생각하고 사랑하고 있다 느낄 수 있어 너무 행복했어요. 

우리 가족 모두 카라반 여행을 갔을 때 고기도 구워 먹고 바다도 보고 차 안은 좁아서 불편하기도 했지만, 엄마를 꼭 껴안고 잘 수 있어서 행복했어요. 

엄마와 아쿠아리움 데이트를 했을 때도 아쿠아리움은 엄마와 단둘이 가서 좋았고 여러 종류의 물고기와 공연을 보고, 시원한 주스와 크로플도 먹고, 닥터피쉬 체험도 할 수 있어서 즐거웠어요. 

엄마는 저랑 다니면서 나와의 추억은 사진으로 남겨야 한다며 예쁘게 사진도 찍어 주셨어요. 

엄마와 함께한 그 모든 시간이 저에게는 행복한 순간이었어요. 

엄마! 항상 저희를 위해 배려하고 양보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는 엄마를 위해 저희가 많이 도와드릴게요. 

엄마가 나의 엄마라서 너무 행복해요. 

사랑해요.

이전 02화 나의 사랑스러운 동생 리한, 리빈에게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