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화제가 된 드라마 (나쁜 엄마)를 보게 되었다. 제목이 끌려서 봤던 것이다. 나쁜 엄마, 나쁜 엄마 그 말에 자유할 부모가 있을까?
대부분의 부모는 아마 힘들 것이다. 자식을 위해서는 뭐든지 다 해 주고 싶다 것이 부모다. 그 마음이 고스란한 담겨 저 있는 드라마다. 다만 엄마가 살아온 시간 동안 나와 똑같은 아픔을 자식에게는 물려주지 않으려는 산고의 고통을 견디며 판검사를 만들었다. 왜? 힘 있는 사람으로 살게 하려고 말이다. 어쩌면 자식을 위하는 마음은 동전의 양면이라는 생각이 든다. 최근에 읽은 책 (5가지 사랑의 언어)에서 이런 말을 한다.
알코올 중독에 빠진 남편을 둔 한 여인이 남편이 최근에 일으킨 문제를 수습하면서 그것을 사랑이라 부른다. 하지만 심리학자들은 그것을 상호의존 증세라고 부른다. 부모는 사랑이라는 명목으로 아이들의 응석을 다 받아 준다. 그러나 가정 문제 전문가들은 그것을 무책임한 영육태도라고 한다. 그럼 사랑하는 행위는 무엇이란 말인가? 이 책의 목적은 사랑이라는 말과 관련된 온갖 혼동을 제거해 주기 위한 것이 아니라 우리의 정서적 건강에 꼭 필요한 사랑에 초점을 맞추려는 것이다...... 모든 아이의 내면에는 사랑으로 채워지길 기다리는 정서 탱크가 있다......
누가 어떻게 사람 관계를 보느냐? 에 따라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는 말이다. 다시 말해 보는 입장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말이기도 하다. 그럼 분명한 사실은 모든 아이의 내면에는 사랑으로 채워지길 기다리는 정서 탱크가 있다. 사람의 내면에는 사랑으로 채워지길 기다리는 정서 사랑의 탱크가 있다는 말이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사랑으로 채워지길 바란다는 말이다. 그 사랑이 때로는 어설프더라도 사랑이라는 것을 확신한다.
(나쁜 엄마)는 자식이 힘없는 사람으로 살지 않기 위해 자식에게 유난을 뜬 엄마다. 나쁜 엄마의 말 중에 가장 지독한 말은 배가 부르면 잠이 온다. 적당히 먹었으면 그만 먹고 공부해라. 그 한마디가 가슴을 아렸다. 엄마가 자식을 끔찍하게 사랑하는 엄마였으나 나쁜 엄마고 나쁜 엄마로 살 수밖에 없었다.
부모라도 정서적인 결함까지 아울러 품을 수 있는 사람은 없다. 오직 하나님께서 그것을 통해 사랑하는 법을 배우게 하셨고 부모의 사랑을 느끼게 하셨다. 그 깊이는 측량할 수 없지만 사랑할 수 있도록 하신 것이 아닐까? 싶다. 사랑받고자 한다면 사랑하라는 말에 나는 오늘도 상대가 원하는 정서 탱크를 채우기 위해 다가가 보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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