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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몸질환 진행단계에 대해 설명해 드립니다.

나는 몇 단계일까?

by 유리

잇몸질환은 무엇일까요?

잇몸질환은 치주질환이라고도 합니다.

말 그대로 잇몸에 염증이 생겨 양치할 때 피가 나는 것부터 잇몸이 많이 상해 이가 흔들리는 풍치까지 모두가 잇몸질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잇몸질환을 초기, 중기, 말기로 3단계로 나누어 설명드리겠습니다.


초기 잇몸질환(치주질환)

증상

1단계 잇몸질환은 치석이 잇몸 위에 생긴 경우가 빈다.

양치할 때 종종 피가 납니다. 딱히 잇몸을 다치지도 않았고 아프지 않았는데 양치질을 하면 잇몸에서 피가 나는 경우가 해당합니다. 간혹 잇몸이 간질간질하다고 느껴진다는 분들도 있습니다.


원인

양치질이 부족한 부위에 치아의 때인 플라그가 생기고 이 플라그가 굳어지면 치석이 되면서 잇몸에 약한 염증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해결 방법

1단계인 경우에는 간단히 스케일링을 받으면 증상이 바로 호전됩니다.

시간은 30분 정도 소요되며, 조금 시릴 수 있지만 통증이 심하지 않으며 1년에 한 번 의료보험이 되기 때문에 저렴한 비용으로 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치료보다는 잇몸 관리 단계라고 볼 수 있습니다.


중기 잇몸질환(치주질환)

증상

2단계인 경우는 치석이 잇몸 아래까지 생긴 경우입니다. 잇몸에서 피가 자주 나고 잇몸이 욱신욱신하게 뻐근하게 아프며 흔들린다고 느껴지기도 합니다.


원인

초기 잇몸 염증 단계에 치료를 받지 않은 경우에 해당합니다. 즉 1년에 한 번씩 치과에 내원해서 스케일링을 받았어야 하는데 받지 않은 경우입니다.


해결 방법

1단계 치료로 스케일링을 받고 추가로 3~4회 마취주사 맞고 잇몸치료를 받으면 됩니다.

스케일링은 마취 없이 당일 30분 정도로 치료가 끝나지만 잇몸치료는 잇몸 아래에 있는 치석을 제거하는 것이기 때문에 마취주사를 맞고 부위를 나누어 잇몸 아래 치석을 제거하는 치료를 받게 됩니다.

잇몸치료는 의료보험이 됩니다.


말기 잇몸질환(치주질환)

증상

여러 개의 이가 많이 흔들립니다. 치석이 두껍게 띠를 이루는 경우도 있습니다. 구취가 날 수 있습니다. 말기 치주질환인 경우는 이를 한 개가 아닌 여러 개를 발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원인

잇몸은 통증에 많이 둔하기 때문에 2단계인 중기 잇몸질환의 증상이 나타났을 때도 굳건히 이겨내고 버티신 분들은 말기 잇몸질환까지 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해결방법

잇몸치료 중 더 깊은 잇몸치료가 있기는 하지만, 사실상 이 단계에 이르면 치아를 빼야 합니다. 발치를 하고 추후에 잇몸과 잇몸뼈가 아문 후에 임플란트나 브리지 틀니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가장 간단한 치료는 역시 1단계에서 치료하는 것입니다. 뜨겁고 차가운 음식을 먹기 위해 잇몸과 치아는 통증에 둔한 편입니다. 특히 잇몸은 더 둔합니다. 피가 나기는 해도 우리한 느낌 정도지 못 견디는 정도는 아니기 때문에 증상이 나타났을 때 참고 넘어간다면 추후에 환자분들의 언어를 빌려 말씀드리자면

"멀쩡한 치아 다 뽑는다!!"

하는 경우가 생기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정말 가기 싫더라도 1년에 한 번 치과에 가는 것이 치아를 살리고 돈 버는 길임을 잊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양치를 아주 잘해서 치석이 많이 없어도 풍치가 오는 경우가 있나요?


> 있습니다. 두 가지 케이스를 봤는데요.

1. 담배를 많이 피우시는 분이라면 치석이 없어도 풍치가 오는 경우를 봤습니다.

2. 유전적으로 잇몸이 약한 경우라면 확률이 높습니다.

-즉, 유전적으로 잇몸이 약한 집안에 태아 났는데 담배까지 태우신다면 확률 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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