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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험 되는 충치치료] 신경치료 후 때우는 것까지

by 유리

충치는 초기, 중기, 말기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그중 말기 충치는 단어에서의 심각성에도 느낄 수 있듯이 신경을 제거하는 신경치료를 받아야 하는 단계입니다.

말기 충치 이외에도 이가 깨지거나 외부 자극을 지속적으로 받으면 신경이 죽는 경우에도 신경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신경치료는 신경을 제거하는 치료로 말은 치료이지만 쉽게 말하면 치아를 죽이는 치료라고 할 수 있어요.

그러면 안 받을 수 있을 때까지 안 받아야 하는 거 아니야?라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옳지 않은 생각입니다.

일단, 통증 때문에 버티기도 어려울 것이고, 통증을 이기고 버티고 버티면 치아는 우리 몸을 보호하기 위해 염증이 퍼지지 않게 하기 위해 신경관을 막아버리기도 합니다.

신경이 막히면 추후에 다시 통증이 생긴다고 해도 치료 자체가 불가능하게 됩니다.(염증이 제거된 상태가 아니니 언제든 다시 아파질 수 있습니다.)

또한, 염증이 퍼져나가 잇몸뼈를 녹이는 경우도 생길 수 있습니다.

그렇기 신경치료는 꼭 받아야 하는 치료입니다.


신경치료는 건강보험이 되기 때문에 비용이 내원 시마다 몇천 원~3만 원가량으로 4,5회 정도 비용이 나옵니다.

치료는 경우에 따라 2주 이상 길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신경치료는 임의로 중간에 중단하면 이를 빼는 발치로 이어지기 때문에 꼭 마무리를 하셔야 합니다.


신경치료를 마무리하고 나서는 치아가 많이 약해집니다. 신경을 찾기 위해 치아에 구멍을 크게 뚫은 것+기존의 충치 제거+신경제거로 인해 치아가 고목나무처럼 약해진 상태입니다.

그래서 씌우는 치료를 권장드리는데요.

씌우는 치료는 의료보험이 적용되지 않아서 40만~60만 원 정도로 고가의 비용이 나갑니다.


그러면 당장 씌워야 할 비용이 부담이 되면 치료도 받으면 안 되는 것인가!!라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요.

그렇지 않습니다.

일단 신경치료를 마무리하시고 건강보험 되는 재료로 때워달라고 하세요.

나중에 씌운다고 하면 치과에서 알아서 때우는 재료로 마무리해주실 거예요.

때우는 것까지 하시면 염증이 치아 뿌리 밑으로 더 커지는 일은 없기 때문에 1차적인 치료는 마무리하신 겁니다.

대신 단단한 재료로 씌우지 않았기 때문에 씌우게 될 때까지 식사는 반대 방향의 치아로 하시는 게 좋아요.

잘못해서 이가 깨지거나 부서지면 치아를 빼게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신경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하면 꼭 받으시고 때우는 치료까지라도 꼭 마무리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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