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픈 사람

손가락질하는 이에게 알려주고 싶은 메모

by 가애KAAE


덜 아픈 사람이 더 아픈 사람을 안아준다고 하던가,

그렇다면 나는 항상 덜 아픈 사람이었다.


어쩌면 더 아픈 사람이지만 내성이 생겨

덜 아픈 사람이라고 생각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적어도

나는 아픈 사람을 그냥 지나치지 말라고 배웠다.

그리고 수많은 사람들이 나를 더 아픈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안아줬기 때문에 여기 있을 수 있다고 자신할 수 있다.


나는 그들 덕분에 덜 아픈 사람이 되었다.

이제는 내가 더 아픈 사람들에게 덜 아플 수 있다는 걸 알려줄 차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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