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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은희 시인 Aug 08. 2024

고마운 사람...

믿는 구석 하나쯤 있다고 여겨지게 하는 사람이 있어서 행복한 날이다.

2024년 8월 8일 목요일 오후...


고마운 사람, 마음이 늘 든든하게 해주는 사람, 믿는 구석 하나쯤 있다고 여겨지게 하는 사람, 나의 약한 부분을 마음껏 터놓아도 되는 사람, 그럼에도 바보라고 종종 말하지만 그 말이 진심이 아님을 너무도 절실히 깨닫게 해주는 사람, 나 보다 먼저 그 길을 묵묵히 걸어본 사람, 그래서 조언이 결코 거만하게 느껴지지 않는 사람, 가벼운 주머니에도 오늘은 추어탕 한 그릇을 사주며 힘내라고 기운을 주는 사람...


"당신,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약속 장소 알라딘으로 들어가는 계단...





추신. 이은희 시인의 연재브런치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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