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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현지 Jun 03. 2023

Theory

2023.6.3

영화에서 같은 장면이라도 로맨스가 되기도하고 호러가 되기도하고 다큐가 되기도 한다. 한 현상에 대해 어떤 관점을 갖는지에 따라 삶을 보는 관점이 달라 질 수 있다.


정상을 위해 타는 듯한 불길이나 뱀의 유혹을 신의 뜻을 따라 이겨내어 목표에 도달한 영웅일대기 이야기로 만들수 있고, 혹은 지옥에 가지 않았는데도 간 것처럼 핑계를 대는 삶은 평생 화산의 재같은 삶을 살 뿐이다. 생각을 어떻게 하는지는 자유지만, 나라면 전자를 택할 것이다.


영어단어 중에는 Theory(이론)라는 단어가 있다. 이는thea(바라보다) 과 ory(관련된 것) 합한 형태이다. 예컨대, theater 뭔가를 보는 곳이라서 극장이 된다. Theory는 어떤 주제에 관련된 것들을 바라보는 방식을 뜻한다. 다시말해, 본인이 어떻게 보고 싶은지 논리적으로 관련지어 설명하면 정설이 된다.


따라서, 삶도 마찬가지 인 듯하다. 나에게 닥친 상황에 대해 이성적이고 논리적으로 근거를 파악해나가면 하나의 이야기라고 느껴지는 법이다. 픽션이 아닌 논픽션으로.


감출처: 알베르 카뮈 <시지프 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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