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Redholic Mar 05. 2023

스포츠PR에 사람 뽑아요 여러분!

꼰대 같아도(?) 제 얘기 좀 들어보세요!!



현재 재직중은 팀은 총 4명이다. 팀장인 부장님을 포함해 나는 차장이고, 후배인 과장, 사원까지 총 4명이 스포츠 전문 PR팀이라는 명목으로 똘똘 뭉쳐있다. 최근 우리 팀은 신입 혹은 경력 채용 공고를 냈고, 계속해서 미래의 스포츠마케터이자 PR인이 되고 싶은 지원자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공고는 의미가 있다. 대다수의 TO가 그러하듯이 조직원의 부서이동 혹은 퇴사 등으로 인한 공석이 생길 때 그의 대체자 격으로 채용을 진행하는 경우가 대부분일 것이다. 하지만 이번 채용은 다양한 종목과 클라이언트를 대상을 비딩을 거쳐 새로 PR 업무가 추가되었고, 이들에게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여 지속적인 관계를 이끌어 가기 위해 TO를 채우는 것이다.



어느 조직이나 그러겠지만 인원이 늘어나면 그만큼 실적 압박이 더해지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이 부분에 대해 명확한 근거와 자신감이 있기에 부장님은 채용에 대한 보고를 경영진에 마쳤고, 당당히 우리는 흔치 않은(?) 스포츠 PR인을 뽑고자 한다. 따라서 이번 채용은 도박이 아닌 새로운 도전인 것이다.


스포츠마케팅회사는 어느 누구보다 스포츠를 좋아하는 분들이 지원하기 마련이다. 묻지 마 지원보다는 학창 시절 때부터 종목의 차이만 있을 뿐 스포츠를 진정 사랑하고, 영원히 함께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JOB으로 가지고 싶어 할 것이다. 특히 신입 지원자라면 더더욱 그러하다.

마니아가 아닌 전문가여야 한다.


하지만, 신입 지원자들이 반드시 인지하고 있어야 하는 점은 "업계에서는 마니아가 아닌 전문가가 필요하다"라는 명제이다.


많은 신입 지원자들이 단순히 스포츠를 좋아하기 때문에 이 업계에 도전장을 내밀지만, 그에 따른 전문 분야에 대한 지식이 현저히 떨어지는 경우를 많이 봤다. 스포츠 마케팅이라고 하면 경영학을, PR이라면 광고 홍보 쪽을, 에이전트라면 법 분야에 대한 지식이 있으면 보다 더 이 생태계를 이해하기 쉬울 것이다. 기본적인 스터디에 스포츠에 대한 관심을 더해야지만 마니아가 아닌 전문가가 될 수 있다고 감히 생각한다.



극소수이긴 하지만 스포츠에 대한 열정으로 무조건(?) 열심히 하겠다는 지원자도 있다. 하지만 이러한 지원자들이 실제로 현업에서는 쉽게 고꾸라지고 결국 낙마하는 경우가 태반이다. 이유는 간단하다. 하나의 프로젝트를 위해서는 주니어들에게 맡기는 것은 업계 용어로 "짜찐것들"이다. 


PR에서도 역시 주니어들이 모니터링과 클리핑, 보고서 작성 및 선배들의 업무 서포트부터 시작한다. 때로는 반복적인 업무에 루틴화될 수 있지만, 그러한 반복적인 행동 속에서 스스로 깨닫고 한 발짝 더 생각하고 실행에 옮기길 바라는 것은 선배로서 너무 꼰대 같은 마음일까. 누구든지 충분히 할 수 있다고 감히 자신한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 결론은, 스포츠 PR은 충분히 매력적이고 블루오션인 산업이니 많은 지원자들이 관심을 가지길 바란다. 


비록 처음에는 낯설고 쉽지 않을 수 있지만 충분히 해볼 만할 것이다.  


작가의 이전글 경쟁 비딩에 승리했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