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 이런 게 나라냐
“이소망 회장님 이 광철 지사 잘 아시지요?”
“지금 무슨 말씀하시는 겁니까?”
“아니 영월랜드에서 300억이 넘는 공사를 수주하셔 놓고 이 광철 씨를 모르신다는 게 말이 됩니까?”
“ 우리가 수주한 거 하고 무슨 상관이 있다는 말입니까?”
이소망은 마른하늘에 날벼락을 맞은 꼴이 되어있다.
어제 느닷없이 검찰 그것도 나는 새도 떨어 뜨린다는 대검 중수부에서 갑자기 들이닥쳐서 회사의 모든 서류와 업무용 컴퓨터까지 모조리 쓸어 갔다는 것이다,
“저는 그런 사람 본 적도 없고 전혀 모릅니다.”
이소망은 벌써 일주일째 대검 중수부에 출두하여, 매일 아침부터 저녁 늦게 까지 조사를 받고 있다,
물론 직원들과 정미숙이도 조사를 받고 있고, 메스콤에서는 전정권의 실세 들을 상대로 로비한 거물 로비스트가 잡혀서 조사를 받고 있다는 내용으로 연일 보도들을 하고 있었다.
이소망이가 영월랜드 수주 과정에서 이광철에게 로비를 하여 수주한 것이며, 이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에너택이 전정권의 실세들의 지원으로 회사가 급성장 한 증거를 포착하여 지금 조사 중이라는 소설 내용이었다.
“최 영국이는 잘 아시는 사이죠?”
“우리 회사는 영업할 때 자체 기술력만 갖고 영업을 하는 회사입니다”
“제가 수주할 때 영월랜드 사장 하고 골프 한번 친 것 외에는 아무 하고도 만난 적이 없습니다.”
이소망이는 하도 어처구니가 없어 수사 검사에게,
“아니 아무 죄도 없는 선량한 기업인을 마치 큰 죄라도 지은 사람처럼 이렇게 매일 같이 아침 일찍부터 밤늦게 까지 무엇 하자는 겁니까?”
“우리 검찰은 사회에 병든 곳을 찾아서 수술하는 임무를 수행 중인 겁니다.”
“아니 지금 검사님 말씀 데로라면 멀쩡한 사람 병이 있다고 우기면서 생사람한테 수술칼을 드리 대고 있는 꼴 아니요,? 생 사람 잡고 있잖소,?”
“뭐요? 말이면 다인 줄 알고 함부로 말을 하는 거요.?”
검사가 이소망의 말에 얼굴이 벌게 지면서 책상까지 쳐대며 큰 소리를 내고 있다. 이에 이소망이도 이에 질세라, 같이 큰 소리를 내며 멱살 잡이라고 할 태세로.
“아니 당신들은 이미 내가 이광철이나 최영국이를 모른다는 것쯤은 다 조사가 된 것 같은 데, 무얼 또 조사한다고 매일 괴롭히는 거요,?”
“자 진정들 하시죠,”
옆에 배석한 이소망의 변호사가 이소망이를 잡아끌어내면서 끝이 났다.
“이름과 직책을 말하시오”
“에너택의 재무 담당 이사 김정섭입니다.”
“더 이상 하실 말씀이 있나요?”
“더 이상 할 말 없습니다.”
“당신들은 맹꽁이 아니면 희대의 사기꾼인 거 같소, 어떻게 이렇게 완벽할 수가 있단 말이요.
조사를 하던 엄검사가 맥 빠진 다는 듯. 김정섭을 향하여 말을 내 맺는다.
김정섭은 보름 째 매일 조사를 받았고, 회사의 금융 거래 현황과, 회계 장부를 다 조사받고, 그의 개인 통장까지 탈탈 털어 조사를 당하고 마지막 조서에 도장을 찍고 나오는 길이다.
‘과장님 아무리 조사해 봐도 이광철이나 최영국과는 아무 연결 고리를 찾을 수가 없습니다.
담당 엄검사의 보고를 들은 박 과장은, 난처한 표정을 지으며,
“유수사관 쪽은 뭐 찾은 거 없습니까?”
“박 과장님 아무리 털어 봐도 비자금 마련한 흔적이나 증거를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자금 유용이나 횡령한 사실도 찾지 못했습니다.”
“상장 기업인데, 주가 조작 흔적 같은 것은 얼마든지 만들어 낼 수 있는 거 아니요?”
박 과장의 물음에, 담당 엄검사가 손까지 저으며,
“진작에 금융 감독원에 자료 다 넘기고 조사 의뢰 하였고 우리 자체 금융 조사 팀에서도 조사했지만 말 그대로 티끌 하나 찾아낸 것이 없습니다.”
“아니 어찌 그럴 수가 있단 말이요,? 제대로 털지 못해서 그런 거 아니요,?”
”그런 말 마십시오, 오죽하면 우리가 당신들 맹꽁이 아니면, 희대의 사기꾼인 거 같다고 했겠습니까?”
박 과장의 못 믿겠다는 표정으로 힐난하듯 말을 던지자, 엄검사가 정색을 하며 대꾸한다.
‘국회 특별 조사위원회는 소집이 되었나요?”
박 과장은 초조하여지기까지 한 상태가 되었다, 마치 전 정권의 실세들을 등에 없고 로비를 하여 급성장한 거물 로비스트를 잡아들인 것처럼 의기 양양 하여 자신 있게 상부에도 보고 하고 메스콤에도 보도 자료를 뿌려 놓고, 판을 키웠는데 한 달이 넘도록 아무 단서조차도 잡아 낸 것이 없으니 말이다.
“다음 주부터 위원회가 소집된다 합니다.”
“그럼 위원회가 끝날 때까지 시간을 끌어야 되겠군요?” 일단 구속부터 시켜놓고 더 털어 봐야겠구먼, 내일 산자부 이 경우 사무관과 이소망이 기사 불러들이세요.”
박 과장의 지시에 유수사관이 대답하고 즉시 조치를 취한다.
“성명과 직책을 말해보시오”
“산업자원부 원자력과 사무관 이 경우입니다.”
“이소망으로부터 1억 뇌물을 받은 사실이 있지요?”
“뇌물로 받은 사실 없습니다, 저는 이 회장님 회사와 업무상 전혀 관계없는 부서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그 돈은 제가 이사 갈 때 전세 자금을 제 동서를 통해서 차용 한돈입니다,”
“그럼 1억을 받은 사실은 인정하시는 겁니까?”
“네 전세 자금으로 차입한 사실은 있습니다.”
“최근에 이소망과 만나거나 통화한 사실이 있습니까?
“네 전화 한번 받은 적이 있습니다”
“그게 언제입니까?”
“일주일 전쯤 됩니다.”
“어떤 내용으로 전화 가 왔습니까?”
“내게 준 1억을 전세 자금으로 차입해 줬다는 내용을 조사 시에 말했으니 그리 알라고 말했습니다,”
“그 얘기는 이소망이 당신하고 뇌물 준 것을 전세자금 차용 해준 것으로 하자고 공모했다는 말아니요,?”
“아 아닙니다, 사실을 말한 것을 말했다 알려 준 것뿐입니다.”
“유수사관 빨리 과장님께 이소망이 이경우에게 증거 인멸 행위를 한 것을 확인했다고 보고 드리고 오시오.”
“유수사관 빨리 긴급 체포 영장 치시오, 나는 이소망이에게 고지하고 올 테니.”
“이소망 씨 이경우하고 조사 중에 전화 한일 있었지요?”
“네 전화 한 적 있습니다,””
“당신을 증거 인멸 죄로 긴급 체포 합니다.”
“아니 제가 무슨 죄를 지었다고 체포한다는 겁니까?”
“당신 조사 중에는 해당 당사자들과 연락하거니 만나서 모의를 하면 증거 인멸죄에 해당된다는 거 모르시오,?”
“제가 그런 것을 어찌 압니까? 그리고 사실을 전달해 준거 밖에 없는데,”
이렇게 조사가 시작되고 거의 한 달 만에 이소망은 증거 인멸이라는 죄목으로 긴급체포 되어 의왕 국립대학에 수갑을 차고 야밤에 구속 이 되었다.
이소망으로서는 오늘도 밤이 늦어 다른 날처럼 집에 돌아갈 것으로 알고 있다 날벼락을 맞은 것이다.
“사복 다 벗으시고 벗은 사복은 저 옷장에 넣어 놓고 여기 있는 옷 중에 맞는 것을 찾아 입고 나를 따라 오시오.”
어둑 컴컴한 시멘트 복도를 몇 군데 지나 쇠창살이 쳐진 방들을 지나 더니 복도 끝의 방으로 인도하는 것이다, 가는 동안 이 길이 마치 지옥문을 향하는 길이 아닌가 착각이 들정도로 으스스했다.
“무슨 일로 들어오셨소?”
6명 정도가 끼어 자고 있는 곳을 넘어 벽옆에 조금 빈틈에 가 앉자, 바로 옆에 누워 자던 사람이 깨어 묻는다.
“조사하다 갑자기 증거 인멸 증거를 찾았다며, 긴급체포 되어 들어왔소.”
“그럼 그들이 원하는 데로 잘 말만 해주면 바로 나가시겠구먼”
무슨 내용인지 잘 알고 있는 양 말을 해준다.
다음날 아침 방을 옮기고 자리를 잡은 뒤, 간단한 신체검사를 받고 사진을 찍은 다음 방에 돌아갈 때까지 이소망은 악몽을 꾸고 있는 상태에서 시간이 지나가고 있는 것 같았다.
어젯밤은 첫날밤이라, 정신없이 지나갔고, 조금 정신을 차리고 현실을 바로 보게 되자, 도저히 잠을 잘 수 없고 마치 수전증 환자처럼 손까지 떨려 오는 듯하여 괴로워하는 모습을 보고 있던 선배 죄수가 측은 하다는 눈빛으로, 말을 건넨다.
“처음에는 다 잠을 못 이루고 힘들어합니다, 정 힘들면 안정제를 달라 해서 먹고 자는 게 좋을 거요,
둘째 날도 도저히 잠을 이룰 수 없어 안정제 신세을 지려 하는 순간,
“이 나약하고 믿음이 없는 자야, 너 지금 무엇하고 있느냐?”
성령의 심한 질책 소리를 듣게 된 이소망은 즉시 엎디어 기도를 하기 시작하였다,
지난 이틀 동안 제대로 기도도 못하고 그저 주님 도와주십시오만 읊조리며 정신을 못 차리고 있는 어리석고 연약한 자신의 모습이 보였다.
“네가 죽음의 순간에 보여 주었던 너의 믿음은 지금 어디 있느냐?”
“주님 어리석고 연약한 이 죄인을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주님 께서 분명히 이 죄인에게 역사하실 일이 있으셔서 그 계획하신 일을 진행시키고 있으시다는 것을 다 알면서도 이를 망각하고, 어리석음을 범한 이 죄인을 불쌍히 여겨 주시옵소서,”
이소망은 그 즉시 안정제를 던져 버리고, 잠자리에 들면서, 기도를 이어갔다,
하나님의 음성을 확실히 듣게 되었다.
“지금 네 육신의 상태와 영의 상태를 돌아보아라”
이리하여 이소망은 자기의 육신의 상태와 영적인 상태를 스스로 점검하여 보았다.
육적으로는 세상 사업에 몰두하다 보니, 건강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하여, 165cm의 작은 키에 체중이 85kg이나 되는 초 비만 상태로 배는, 올챙이 배처럼 불뚝 튀어나와 있고, 당 수치는 200을 넘어 있는 당뇨 환자로 지금 제대로 건강 관리를 하지 않으면 언제 쓸어 질지도 모르는 비상 상태에 놓여 있었던 것이다
영적으로는, 매일 새벽 기도는 이어 가고는 있으나, 이제는 습관적인 종교 행위로 기도생활을 이어 가고 있는 것이 자기의 모습이며, 기도는 따로 삶은 따로 살아가고 있는 상태였다.
세상 사람들이 부귀영화와 세상의 명예를 얻기 위하여 아귀처럼 뛰어다니는. 모습과 조금도 다름이 없는 삶을 살아가고 있는 자신의 어리석음을 깨닫게 되었다.
하나님께서 이소망이를 사랑하사, 강권을 발동하시어서, 영적으로 육적으로 재충전의 시간을 갖게 하시고,, 훈련시키어서, 앞으로 벌어질 영적 전쟁에서, 승리하는 주님의 강한 군병으로 빚어 가시기 위하여, 토기장이 이신 하나님께서 자기가 쓸 목적에 합당하게 진흙을 짓이겨서 자기가 만들고자 하는 용기를 만들어 가시는 과정에 있으심을 깨닫게 하여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는 마음을 갖게 되었다
구속된 후 구속 적부심으로 판사 앞에 섰다.
이소망은 지은 죄도 없고 뚜렷한 혐의도 없는 상태라 당연히 석방이 될 것으로 믿고 판사 앞에 섰는 데 이경우와 통화 한 사실이 있냐는 질문만 하고 구속영장을 발부하는 것이 아닌가?
“나는 그 누구에게도 뇌물을 준 사실이 없습니다, 어떻게 선량한 중소기업인을 구속시키는 이런 나라가 어디 있습니까? 이런 게 나라냐? 묻지 않을 수 없네요.”
이소망은 구속영장이 발부되어 구치소로 향하기 위하여 대기 중인 승용차에 탑승하기 위하여 양쪽 겨드랑이를 끼고 있는 양옆의 수사관들을 뿌리치고 희대의 로비스트를 취재하기 위하여 몰려든 기자들을 향해 도살당하기 전에 가축이 몸부림치며 소리 지르듯 고함을 쳐대었다.
이 기사는 저녁 메인 뉴스 시간에 보도되었다.
“피고 이소망에게 뇌물 수수죄로 2년형에 처한다.”
검찰은 국회 특위에서 이소망과는 아무 상관이 없는 산자부 직원들과 에너지 공단의 직원들을 상대로 강도 높은 조사를 하였으나, 아무 소득이 없자, 이소망을 이경우에게 전세 자금으로 대여해 준 1억에 대해 뇌물 죄로 둔갑시켜 기소하였다
이소망은 말로만 듣던 검찰의 기획수사의 제물이 된 것이다.
법으로 해악을 조작하는 불의의 집단에 희생 재물이 된 것이다.
검찰은 계속해서 이소망에게 전 정권과의 유착 관계가 있을 것으로 보고 심문을 이어갔다.
“일개 중소기업이 정권 차원의 지원도 없이 정책 자금의 50% 이상을 사용할 수 있단 말이요?”
검찰의 박 과장이 초조한 마음으로 하는 심문에 이소망이 당당하게 답한다.
“소형 열병합 발전 시장을 우리 회사가 제일 처음 기술 개발하여 개척했고, 중소기업 시장을 빼앗아 먹으려고 뒤늦게 뛰어든 대기업들의 야비한 짓거리를 소비자들이 다 알고 우리 회사를 택하여 줘서 50%의 시장을 점유하게 된 거요”
검찰이 집요하게 이소망이를 괴롭혔으나, 아무 혐의 점을 찾아내질 못하자, 포기하게 되었다.
‘얼굴이 너무 맑고 깨끗하네요, 보기가 너무 좋아요,”
나사랑이 이소망에게 일부러 격려하기 위한 소리가 아니라 진심으로 하는 말이다
이소망이 매일 팔 굽혀 펴기 200회를 하며 규칙적인 식사를 하면서 몸무게를 10KG 이상을 뺏으니 당연히 얼굴 피부도 좋아져 있었던 것이다..
“당연한 일 아니겠소,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니 평안할 수밖에, 이곳은 천국이요. 다음 주부터 매일 묵상하는 성경 공부 교재 6권씩 넣어 주시고, 성경 책도 3권 넣어 주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