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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un Lee Oct 24. 2024

사랑의 선행 지표

23. 사랑의 선행 지표

하나님께서는 이미 이소망에게 사랑의 선행 지표를 보여 주셨던 것이다, 이소망이가 지금 당하고 있는 현실에 대해서 알려 주셨던 것이다.

이소망이가 검찰 수사를 받기 1년 전에 일어난 선행 징표가 있었다.

“거기 이 믿음씨 댁입니까?”

“네 그렇소만 무슨 일이십니까?”

“여기 분당 경찰서입니다. 지금 아드님이 교통사고로 제일 병원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빨리 와 보셔야 되겠습니다.”

새벽 1시가 지나고 있었다. 분당 교통계 경찰로부터 날벼락 맞는 듯한 소식이 들려온 것이다. 전화를 받은 이소망은 아내 나사랑과 함께 제일 병원 응급실로 달려갔다.

“의사 선생님 어떻게 된 겁니까? ”

“네, 오토바이를 타다가 커브 길에서 중앙 분리대에 걸려 몸이 20m 정도 날라 분리대 화단에 떨어지는 사고를 당한 것 같습니다. 아직 정신이 돌아오지 않고 있습니다.”

“일단 깨어 놔봐야 상세한 상황을 알 수 있습니다.”

이소망은 정신없이 의사에게 질문을 던져 댄다.


“환자분 정신이 드십니까?” 사고 당시 말씀을 해주실 수 있으시겠습니까?”

“제가 지금 어디에 있는 겁니까?”

“오토바이 사고가 나서 교통경찰이 병원으로 데려 왔습니다.”

“제가 오토바이를 타고 터널을 지나 내리 막길 커브 길까지 달려온 기억은 나는데 그 이후로는 생각이 전혀 나지를 않습니다.”

“그럼 우리들의 추측이 맞는 것 같습니다. 오토바이로부터 20m 떨어진 분리대 화단에 쓰러져 있는 것을 교통경찰들이 이리로 모시고 오신 겁니다.”


“이건 기적 같은 사건입니다. 사고 상태를 보면 현장에서 즉사 아니면 전신 마비가 되어 몸을 움직일 수가 없게 되는데 환자분은 손 발을 다 움직일 수 있고 말도 할 수 있으니 치료만 잘 받으시면 되겠습니다.”

다음날 아침 이소망의 동생 이신숙이 이 믿음의 사고 소식을 듣고 쫓아왔다.

“애가 혹시 이상한 행동이나 말을 하는 일은 없어요.?”

“그렇지 않아도 평소 믿음이 답지 않게 간병인 아주머니한테 욕을 하고 좀 이상한 언행을 하고  있어요.”

나사랑의 대답에 이신숙은 노련한 간호사 출신답게 의사를 맞나고 오더니.

“언니 지금 당장 병원을 세브란스 병원으로 옮겨야 되겠어요, 내 다 조치 취해 났어요.”


“정말 천운입니다. 어떻게 이런 대형 오토바이 사고에 목뼈를 사진도 찍어 보지 않고 머리 핏줄 터진 것만 치료를 했단 말인지? 이것 보십시오 이 목뼈 부스러진 가루들이 신경을 건드리지 않은 것이 참으로 신비 롭습니다. 내가 이 뼈 가루 하나하나를 일일이 핀셋으로 집어 내고 수술을 하지 않았으면 뼈 가루가 신경을 건드릴 수밖에 없고 그리되면 전신 마비가 될 수밖에 없는데, 의술로는 어떻게  신경에 아무 손상이 없이 멀쩡하게 유지되었는지 설명이 안 됩니다. 하나님 외에는 설명하실 분이 없습니다.”

“선생님 감사 드립니다.” 나사랑과 이신숙이 수술을 집도한 의사 선생님께 머리를 조아리며 감사의 표시를 하고 있다.

“제게 감사하지 마시고 하나님께 감사드려야지요. 이제 고비는 다 넘겼으니 목 재활 치료만 받으시고 퇴원하시면 됩니다.”

하나님께서 일 년 전에 믿음의 선행 사건을 통해서 이소망에게 앞으로 있어질 환난을 예고하셨고, 그러한 환난 속에서 우리들을 지켜 주시고 함께 하여 주심을 알려 주셨지만 이소망은 자신의 사건이 터지고 나서야 주님께서 선행 징표를 보여 주셨음을 깨닫게 되었다.

이 선행 지표만 있었던 게 아니었다.  믿음 이의 교통사고 직후에 마치 이소망으로 하여금 하나님의 음성을 재 확인이라도 시켜 주시려고 하신 것처럼, 이소망에게 사고가 났다.

이소망이 휘트네스에서 러닝 머신 운동을 마치고 기계에서 내려오려는  순간,

무릎이 삐걱하면서 그 자리에 무릎을 꿇고 주저앉아 버린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진을 보십시오, 무릎에 연골이 다 닳아서 무릎뼈가 붙어 있는 상태에서 무리하게 운동을 하다 보니 스텝이 꼬여서 넘어지게 된 겁니다. 인공 관절로 교체하여 주지 않으면, 걷지도 못하게 됩니다. 오늘 수술 날자 잡고 수술을 바로 하십시오.”

“네 그럼 수술 날자를 잡아 주십시오.”

“이 주 후 수요일에 수술을 하도록 하십시다. 오늘 간호사와 함께 피검사와 수술에 필요한 준비를 하시고 가십시오.”

다음 날 새벽기도 때 이소망은 마음에 강한 감동을 받았다.

“내가 두려워서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몸에 이물질을 넣는 세상 방법을 택하다니”이러한 자책감이 들면서 하나님께 맡기고 기도로서 이 무릎을 고쳐야 하겠다 결단을 내렸다.

 제대로 걷지도 못하는 절뚝거리는 다리를 갖고,  매일 아침 뜨거운 물에 반신욕을 하며 하나님께 기도로 간구하기 시작하였다. 그런 후 단 1개월쯤 후부터 무릎 통증도 없어지고 정상적으로 걸을 수 있게 되는, 하나님의 사랑의 징표를 보여 주는  기적의 역사가 일어난 것이다.

선행 징표를 하나님께서 보여 주셨음에도, 이를 깨닫지 못하다가, 이 번에 사건이 터지게 되면서 이를 깨닫게 되었다

 모든 사건들이 하나님의 계획하에 진행되고 있으며, 하나님이 함께하고 계시다는 것을 생각하며 이소망은 하나님께 감사의 기도를 드렸다.

이러한 하나님의 선행적인 징표를 보여 주신 것에 감사드리며, 이소망은, 잠시나마, 세상의  안정제 약의 힘을 빌려 잠을 청했던 나약했던 자기 자신이 부끄러운 생각이 들면서, 회개의 기도와 감사의 기도를 드리며,  의왕 국립대학의 생활을 9개월 치른 후 항소심에서 풀려 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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