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 성지순례
이소망은 이제 환갑도 넘었고 나름 열심히 인생길을 달려오면서 하나님의 은혜로 이같이 달려온 것에 감사도 드리고, 그동안 수고한 아내 나사랑과 정미숙 사장에 대한 감사의 표시와 이미 장성하여 해외에 유학을 가있는 자녀들이 학업을 끝내기 전 여름방학을 이용하여 성지 순례를 하여야 되겠다 작정하였다,
“이왕에 성지 순레길에 나서는 김에, 성지 순례도 하고 지난번에 알프스 산 초입만 갔다 왔으니 알프스의 본 산인 몽블랑 에도 갔다 오도록 하면 어떨까요?
“당연히 그래야 되는 것 아닌 가요?”
나사랑이 더 신이 나서 강력히 주장하고 나선다,
이에 이소망도 두말 않고 동의하며, 나사랑에게,
“모든 일정은 당신이 정미숙 사장과 아이들하고 의논해서 결정들 하시고, 비용도 집행 하시지오.”
“몇 시에 도착하는 거요?”
“프랑스 파리에서 출발하면서 전화했어요.”
이들은 터키 이스탄불 공항에서 만나서 바로 이스라엘 텔아비브 공항을 향하여 줄발 하기로 하고, 미국서 오는 세명의 아들 들을 세명의 어른들이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이스라엘 텔아비브 공항은 경비가 상상 이상으로 삼업 했다, 입국 수속을 밟고 통관하는 데 2시간 이상이 걸려, 이소망 일행은 지칠 대로 지쳐 있는 상태다,
“오늘의 일정은 텔아비브를 떠나, 나사렛의 마리아 께서 예수님의 탄생 고지를 천사로부터 받으신 기념 교회와 가나의 혼인 잔치 집을 거쳐 갈리리 호수까지 저녁에 도착하는 일정입니다,
“지금 우리는 사마리아 지역을 지나고 있습니다”
“이곳이 성모 마리아 께서 천사들로부터 예수님의 탄생 고지를 받은 것을 기념하여 지은 교회입니다,”
“이곳은 유명한 예수님께서 제일 처음 물로 포도주를 만드시는 기적을 보여 주신 가나의 혼인 잔치 집입니다,”
“오늘 저녁은 갈릴리 해변에 유명한 양고기 요리인 케밥 전문 식당에서 저녁을 할 예정입니다”
호텔에서 여장을 풀고 케밥 식당에 도착했다, 식당 안은 꽉 차 있었다, 우리 팀이 예약이 되어 있어 구석에 조용한 자리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
“양고기 요리가 이렇게 맛있는 줄 오는 처음 알았네, 빵도 맛이 구수 하니 특별히 맛있구먼, 예수님이 거니시던 갈리리 호수가라서 더 맛있는 것인 것 같기도 하고”
“오늘은 갈릴리 호수가를 중심으로 에수님께서 사역하시던 현장들을 투어하고 소금바다 사해에 도착하여 저녁 식사를 하는 일정입니다.”
“이곳은 오병이어의 기적을 기념하는 교회입니다,”
“이곳은 예수님의 산상 수훈을 말씀하신 동산입니다.
“이나무가 성경에 나오는 겨자씨 나무입니다,”
겨자 나무는 크게 자라 있는데 관광 상품을 파는 기념품 점에서 팔고 있는 겨자씨는 정말 좁쌀 알보다 작았다,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거니셨던 길, 갈릴리 호수 주변을 두루 돌아보고, 베드로 사도의 장모님의 집으로 열병을 고쳐 주셨 다는 집도 방문하였는데, 정말 고증이 된 집인지 아니면 관광용으로 개발 한 집일지?
분명한 것은 이곳이 2,000년도 지난 그 옛날에 예수님께서 머무시고 다니셨던 곳이라는 것만 해도 우리는 예수님의 숨결과 손길을 느끼게 되었고, 그 한없으신 사랑을 생각하며 감격의 눈물을 흘리게 되는 순간인 것이다.
우리 일행은 왼쪽으로 요단강을 보면서 예루살렘을 향하여 남하하였다.
“사해에서 저녁시간까지 수영도 즐기시고 호텔에서 사우나도 즐기십시오, 사해물이 눈에 들어가면 위험하니 각별히 조심하십시오,”
“이것 봐, 그냥 누워만 있어도 몸이 둥둥 떠 있네, 참재미 있다,”
이소망은 어린아이처럼 신기 해하며, 모처럼 한가한 시간을 즐겼다.
“이제 예루살렘에 가까이 왔습니다, 당초에는 베들레헴도 잠깐 들러 가려했는 데 지금 상황이 불안해서 아쉽게도 못 들리게 되었습니다,”
“이곳이 미문입니다. 이곳부터 도보로 예수님께서 제판받으신 빌라도 법정에서부터, 십자가 지시고 걸어가신 고난의 길 (Via Dolorosa )을 지나 십자가에 달리신 골고다 언덕까지 걸어서 올라가시겠습니다.”
이소망 일행은 예수님 이 재판받으신 빌라도 법정 자리를 들러 보면서, 별도로 성별 하여 보존되어 있지 않고, 아랍인들로 보이는 청년들이 웅성 대고 있는 것을 보고 실망을 하였다.
계속해서 고난의 길을 따라 올라가며, 길 중간에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시고 가시다 지치셨을 때 구레네 사람 시몬에게 십자가를 대신 지도록 하면서 예수님께서 지쳐서 손을 짚었다는 벽을 조그만 초소처럼 보존하여 관광지로 만들어 놓은 상혼을 보며, 실망했는데, 고난의 길을 따라 올라가면서 이곳은 성소의 길이 아니라, 마치 우리나라 이태원 상가 같은 작은 상가들이 길 양 쪽에 즐비하게 늘어 선 것을 보고 분노까지 느꼈다.
그러나 분명한 사실은 우리 주님 예수님께서, 이천 년 전에 이 고난의 길을, 온갖 고통을 다 당하시면서 걸어가셨다는 것을 생각하며, 그 고통받으신 모습을 마음에 새기며, 숙연한 마음으로 그 길을 따라 올라갔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시고 부활하신 것을 기념하여 지은 성소 교회는 기독교 관련 각종 교단들이 가톨릭교를 포함해서 각기 구역을 정하여 관리하고 있었다.
“주님 우리의 죄를 대속하여 주시기 위해서 이렇게 십자가에 못 박혀 피흘리 시고 돌아가신 주님의 은혜 감사드립니다.”
이소망은 기념 교회 안에 예수님께서 양 옆에 두 강도와 함께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 상 앞에 무릎 꿇고 엎디어 눈물까지 흘리며, 기도를 드렸다.
“이 동굴이 아리마데 사람 요셉이 예수님을 모신 자리이며, 이곳에서 예수님이 부활하신 동굴입니다.”
이소망은 예수님께서 누우셨던 것으로 추측되는 단에 앉아 또 한 번 감사의 눈물을 흘리며, 감사의 기도를 드렸다.
이어서 일행은 아랍인들의 큰 상가를 지나 예수님께서 승천하셨다는 장소와 최초로 성자 예수님께서 약속하신 성령 하나님을 보내 주셔서 오늘날 기독교가 땅 끝까지 전파되게 된 역사적인 의미가 있는 마가의 다락방도 방문하였다.
이곳 또한 이소망이를 실망시키는 곳이었다. 특별히 성별 하여 보존되어 있지 않고 일반 건물들 사이에 덩그러니 빈 공간만 관광 유적지로 남아 있을 뿐이었다.
이어서 예수님께서 마지막으로 기도 하신 겟세마네 동산을 방문하였다.
이곳에 기념 교회에서 잠시 기도회를 갖고 바로 옆에 있는 평평한 넓은 바위가 에수님께서 기도 하시던 장소라 하여 나름 성별 하여 놓은 것을 보고 이소망이는 그 바위 앞에 가서 또 한 번 예수님께서 피땀 흘리시며 기도 하신 것을 생각하며 기도를 드렸다,
예루살렘은 기독교, 이슬람교, 유대교도들이 공동으로 구역을 정해 공존하는 지구상에 유일한 지역이었다.
이렇게 이소망 일행은 성지 순례를 마치고 프랑스의 샤모니에 가서 알프스 산정중 프랑스, 스위스, 이탈리아, 삼 개국으로부터 올라올 수 있는 곳에 위치한 몽블랑 산을 등정하고, 이번 여행의 마지막 기착지인 샤모니에서 온 가족이 함께 하나님께 감사의 예배를 드리고, 휴식을 취한 후 각자 일상으로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