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 칼리만탄의 철도
“이 회장님 우리 공단에서 운영하고 있는 대전 열병합 발전소를 민영화하려고 하는 데 한번 응찰하시지 않겠습니까?”
에너지 공단의 정이사장이 이소망에게 의견을 묻는다.”
“언제 추진하실 예정 이십니까? 우리 혼자는 벅차고 컨소시엄 멤버를 구성할 시간이 필요해서요.”
“박사장님 이번에 에너지 공단에서 대전 열병합 발전소를 민영화할 계획을 갖고 있는데, 우리 컨소시엄으로 응찰하십시다, 제가 대전 열병합 내용을 잘 알고 있는데, 지금은 대전 공단에만 열을 공급하고 있어서 열이 남아돌아 적자 상태지만, 호남고속도로 건너편에 유성 지구에 대단위 아파트 단지에 열을 공급하게 되면, 바로 흑자로 전환 되게 됩니다, 그리고 대지만 15,000평 되어서 부동산 가치도 대단합니다, 그리되면 회사 가치가 즉시 상승 됩니다, 제가 보증을 하겠습니다. 가격은 1,000억대입니다,”
“알았습니다, 일단 낙찰되면 바로 현금으로 입금해야 되는 것이지요?”
“네 그렇습니다.”
“그렇다면, 우리 둘만으로는 안 되고 내가 호남내화에 알아보고 그들이 동의하면 추진하는 것으로 하십시다.”
“1천1백1천만 원에 에너택 컨소시엄에 낙찰 됐음을 공표합니다.”
이제 에너택은 전라도 광주에 엘콘 파워 바이오 메스 발전소와 대전 열병합 발전소와 규모는 작지만 국내 1호 구역형 소형 열병합 발전소를 거느린 발전소 그룹회사로 발돋움하게 되었다.
컨소시엄 멤버는 한철 건설과 호남내화이며 이 그룹의 리더는 에너택으로 대전 영병합의 대표이사를 맡아서 경영을 책임 지기로 하였다
“회장님 이번에 유성지구 아파트 단지 대표들이 모임을 갖고,. 우리를 초청해서 협약식을 맺자고 연락이 왔습니다.”
아파트의 입장에서는 지역난방이 들어가면 아파트 가격이 상승하는 데 지역난방을 안 할 이유가 없는 것이다, 그동안 이 사업이 지지 부진 한 이유는 대단위 아파트가 지역난방으로 갈 경우 Gas를 공급하는 회사에서 매출이 급감하는 것을 막기 위하여, 아파트 주민 대표들을 매수하여 방해 공작을 해 왔고, 에너지 공단입장에서는 당초부터 민영화 계획이 있어서, 유성 지구에 열을 공급하기 위해서 배관 공사를 하게 되면 500억의 국가 예산을 확보해야 되는 데, 예산 확보가 쉽지 않아 사업을 포기하고 있던 상황이었던 것인 데 주민들이 발전소가 민영화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또 이소망의 지시로 영업팀이 투입되어 공작을 하여 온 결과 이렇게 쉽게 일이 진행 되게 된 것이었다. 배관 공사비 500억은 삼사의 지급보증으로 은행에서 자금 조달이 확보되어 있는 상태였다.
대전 열병합은 바로 6개월에 걸친 배관 공사를 마무리하고 드디어 15,000 세대에 난방을 공급하게 되어 그동안 남아서 버려지던 열을 공급하게 됨에 따라 즉시 흑자로 돌아 서게 되었고 이소망의 예측대로 회사의 가치는 바로 상승하게 되었다.
이소망은 대전 열병합 발전소의 주식을 매각하여 그 자금으로 해외 자원 개발 사업을 하는 것이 회사 발전에 유리하다는 판단하에 대전 열병합의 주식을 투자한 지 2년 만에 투자금의 3배 수로 매각 하여 120억의 현금 자산을 확보하게 되었다.
“이 회장 우리 캄보디아에 같이 가보자, 캄보디아 한국 대사관의 참사관으로 있는 내 후배가 연락이 왔어, 캄보디아의 자원을 소개해 주겠다고 한번 들어오라는 구만.”
장관직에 있다 지금은 정치에 입문하려고 쉬고 있는 친구 안병욱이 연락이 왔다.
“자네가 부탁해서, 몇 군데 연락을 해두었는데 캄보디아에서 연락이 온 거야,”
“반갑습니다, 말씀 많이 들었습니다.”
“잘 오셨습니다, 구동철입니다, 자원 관계는 정부 당국 하고 직접 연결해서 일을 해야지 중간에 중개인을 끼게 되면 사기당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심지어는 공직자들 한테도 사기를 당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석유광도 있고 철광석을 비롯해서 동, 석탄 등 개발해야 할 광구가 많이 있습니다. 문제는 광구를 취득해 놓고 바로 탐사조차 안 하고 있는 곳도 더러 있습니다, 이번에 한국 정부에서 직접 소개하셨으니 믿고 지원해 드리겠습니다.” 미스터 라티 광물 국장의 설명을 듣고 광구들의 현황을 받았다,
“혹시 바로 생산에 들어갈 수 있는 광구를 확보할 수는 없습니까?”
“아 마침 우리나라 랑군 육군총장이 보유하고 있는 철광산이 있습니다, 지금 중국 업체에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데 아직 네고 단계에 있으니 내 한번 알아보고 연락드리겠습니다.”
“아직 네고 단계이고 말나 온지는 오래되었는데, 가격을 깎으려고 자꾸 시간을 끌고 있다고 합니다,”
“그럼 잘됬네요 우리는 랑군 장군이 제시한 가격을 네고 없이 계약하는 조건으로 하면 쌍방이 다 좋을 듯한데요,”
이소망은 이왕 온 김에 전격적으로 마무리를 지었으면 하는 생각으로 밀어붙이고 있는 것이다.
“그렇지 않아도 그 철광산을 중국 업체에 매각할 거라고 총리님께도 보고 드렸는 데 아직도 결과가 없어 보고도 못 드리고 있습니다.”
“오너께서 직접 오셔서 바로 계약을 하시겠다 해서, 중국 업체에 제시한 가격에서 조금 더 네고 해드린 가격입니다”
랑군 장군이 직접 회의에 참여하여 최종 결정권자답게 시원스레 말을 해준다..
“네 감사드립니다.”
이리하여 에너택이 자원 개발업체 대열에 끼여 들게 된 것이다,
철광산의 위치는 캄보디아 중북부의 로비엥이라는 지역에 있어 광구 이름이 로비엥 철광산이며, 가격은 USD1,200만으로 우리나라 가격으로 약 120억 원 정도 되는 금액이다. 공교롭게도 대전 열병합 발전소 매각 대금과 동일한 수준의 금액이라 마치 대기 라도 한 것 같은 신기한 일이었다.
“우리 회사는 자원개발이 전문인 업체가 아니고 자원은 이제 시작 단계지만 이 나라에 산림 자원이 풍부하다 들었습니다, 그 산림 자원을 이용하여 발전을 하는 기술을 갖고 있습니다, 마침 우리가 인도네시아에 소개하기로 하여 자료를 갖고 온 게 있는데, 혹시 이번에 총리님을 뵐 수 있는 기회를 주신다면, 한번 설명을 드릴 수 있게 주선을 해 주실 수 있으시겠습니까?”
“물론 가능합니다, 우리나라에 투자를 해 주시겠다는 데, 바로 연락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총리 각하 만나 뵙게 돼서 영광입니다.”
“말씀 들었습니다. 로비엥 광구를 인수하셨다고요, 앞으로 많은 투자 부탁 드립니다,”
“저희가 부탁드려 야지요, 제가 오늘 뵈려는 것은 목재 자원을 이용해서 발전을 하는 Bio Mass 발전 설비투자에 관한 것입니다, 지금 귀국에서는 전기를 베트남에서 수입하여 사용한다 들었습니다, 귀국이 산림자원이 많다고는 하나 기존 산림을 벌 체 해서 사용하는 것이 아니고 발전소를 건설하는 기간을 대략 2년으로 보고 그 기간에 속성수를 심어서 2년 후부터 연료로서 사용하게 하는 일명 순환림( Short Rotaition Tree System)이라는 개념입니다, 그래서 이를 위해서는 100MW의 발전소를 건립하는 것을 기준한다면, 5만 ha의 땅이 필요합니다,”
”그럼 우리가 5만 ha 땅만 확보해 드리면 됩니까?”
“네 그렇습니다,”
“마침 이 자리에 투자청 장관도 함께 하고 있으니 잘 됐습니다,”
이날의 만남은 단순히 인사정도 나누기 위한 10분 정도의 시간을 예정하고 마련된 자리였다.
그런데, 생각지도 않게 훈젠 총리의 관심이 대단하여 무려 한 시간이나 회의 가 진행 되게 되었다,
조림 지역도 로비엥 철광산 인근의 메콩강 가의 비옥한 지역에 5만 ha의 부지를 확정을 받게 되었고, 동석한 투자청 장관에게 훈젠 총리가 직접 지시하여, 바로 부지 불하 허가 작업에 착수하기는 것까지 구체적으로 합의하는 기적이 일어 난 현장이 되었다,
이날 이소망일행이 훈젠 총리와의 미팅 소식은 그날 저녁 캄보디아 국영 TV 방송의 메인 뉴스로 방송이 되기도 하였다.
짐작 컨데, 이소망이 120억이나 되는 철광산을 단 하루 만에 현장 답사도 안 하고 자기들을 믿고 바로 계약하는 것을 보고, 이 정도의 투자 금액이면 어느 회사나 최소 6개월 이상 시간이 걸리는 일을 단 하루 만에 해치우다니 저들도 놀랐을 것이다,
눈치를 보아하니 로비앵의 소유주는 랑군 장군으로 되어 있지만 총리의 지분도 그 안에 있는 것 아닌가 생각이 든다, 그러니 총리로서는 이렇게 기분 좋게, 이 번갯불에 뭐 구워 먹듯 하는 사나이를 신뢰하게 된 것이고 자기도 말나 온 김에 한건 크게 터트려야겠다 생각하고 전광석화처럼 일을 처리해 준 것이라 생각되며, 이 모든 것이 하난님의 예비하신 역사라 생각하며 이소망은 하나님께 감사기도를 드렸다.
“축하드립니다, 이번에 캄보디아에서 철광석 광구를 확보하셨다 들었습니다.”
유습 갈라 인도 네시아 부통령 이 반갑게 이소망 일행을 맞이하면서 정보력을 과시하며 말을 건넨다.
“지금까지 우리나라는 철도 같은 기간산업은 해외 투자를 받지 않았는데, 이번에 내가 밀어붙여서 의회에 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은근히 자기의 파워를 과시하면서 말을 이어 간다,
“그래 시범 사업의 성격으로 우리나라 제1호 철도를 국제 입찰 절차 없이, 제일 먼저 사업 제안을 하는 업체에 계약을 체결하는 것으로 곧 공고가 나갈 겁니다. 미리 준비를 갖추고 있다가 바로 제안서를 제출하면 즉시 승인을 해주고 사업을 시작하도록 하여 줄 터이니 준비 잘해주십시오,”
건설 사업체를 비롯해서 나름 그룹을 이끌었던 사업가 기질로 국사도 밀어붙이고 있다.
지금까지 인구가 2억 명이 넘는 대국에서 철도가 없다는 것은 일본의 도요타가 자기들 자동차를 팔아먹으려고 도로에는 많은 투자를 하도록 원조를 하여 주었지만, 철도는 막후에서 설치 못하도록 방해를 하여 왔던 결과인 것이다.
그동안 대외 명분으로는 국내 자금으로만 철도를 건설하도록 법에 묶어 놓았다가 어느 정도 자동차를 팔아먹었다 판단하고 이렇게 뒷북을 치고 있는 꼴이 되어 온 것이다
“서본부장 철도 건설 타당성 검토 보고서는 언제 마무리되나?”
“네 이번에 귀국하시면 바로 보실 수 있을 실 겁니다,”
이미 인도네시아의 법이 통과되기 전 법이 의회에 상정되자마자 칼라 유습 부통령 사위 인 미스터 수산토가 한국을 방문하여, 한철 건설과 이 사업을 추진하기로 합의를 하고, 그 즉시 타당성 검토 발주가 나가 있고 지금 최종 보고서 작성 중에 있는 중이다.
“철도 건설 루트 인근의 대형 석탄광 확보건은 어떻게 추진되고 있나?”
“네 누안사의 수산토가 이미 확보를 거의 마무리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광권을 이번에 설립하는 컨소시엄 회사 명의로 등록하기로 합의 가 됐습니다. 빨리 현지 법인 설립 절차를 마쳐야 됩니다,”
“박사장님 인니 현지 법인건은 지난번에 협의되신 데로 지분은 한철 40%, 에너택 40% 인니 측 누안사에 20%로 하고 대표이사는 한철 출신인 이현호 씨로 하면 어떨까요,?”
이사업의 자금 조달은 삼성 증권에서 자진해서 참여하겠다 하여 모든 출정 준비는 마무리된 상황이다
주님 감사드립니다, 이 벌레 만도 못한 자에게 이러한 역사를 이룰 수 있도록 허락하여 주시다니요, 주님 감사드립니다. 이소망은 눈가에 이슬이 맺히면서 감사기도를 드리고 있다.
이소망의 제안에 박사장은 아무 이의 없이 일사천리로 합의를 하였다 그도 그럴 것이 지난번 대전 열병합 발전을 인수한 것으로 한철이나 호남내화 모두 꽤 많게 이익을 보아온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솔직히 제일 덕을 보게 되는 회사는 에너택인 것이다, 중소기업이 해외 자원과 이번처럼 USD50억 규모의(한화로 5조 원) 사업을 주관하는 것이 공시가 나가면 주식이 급등하는 것은 불을 보듯 뻔한 사실인 것이다.
모르긴 몰라도 이미 에너택의 주가는 이러한 호재들이 반영되어 주식 시장의 꾼들은 이익을 보고 있으리라 짐작이 되지만, 이소망은 정미숙이나 나사랑에게 주식 거래에 절대로 손을 못 대게 엄명을 내려놓고 있어서, 주식 거래 문제에 있어서는 깨끗하다 이소망은 스스로 자부하고 있다.
“지금부터 인도네시아 유도요노 대통령님과 우리나라 노무섭 대통령님을 모시고 양국 간에 인니의 칼리만탄의 철도 부설 공사 MOA를 체결하도록 하겠습니다.”
회사의 공식 법적 대표이사인 정미숙이 양국 대통령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역사적인 MOA 계약식을 체결하고 있다.
“주여 감사드립니다.”
이소망은 신라호텔 그랜드 볼륨 단상에서 카메라 맨들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사진을 찍고 있는 정미숙 사장의 모습이 아름답기도 하고 거룩하게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