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로 다시 설계한 ‘쏘카 스테이’ 전략
문제는 ‘여행의 반쪽짜리 경험’
쏘카는 지금까지 ‘차를 빌려주는 서비스’에 집중해 왔다.
하지만 여행이나 출장을 가보면 알 수 있다. 차를 빌리는 순간부터 숙소에 도착할 때까지는 연결돼 있지만, 차를 반납한 순간, 그 다음 경험은 끊긴다.
이 불편은 장거리 여행객과 잦은 출장자를 중심으로 꾸준히 제기됐다.
“왜 숙소까지 한 번에 예약할 수 없을까?”
https://www.notion.so/SOCAR-Stay-242181139cea80499e44ebbe595adc80?source=copy_link
3천 명의 실제 이용 데이터를 분석해보니, 쏘카 사용자는 크게 세 그룹이었다.
중장년·저빈도층 – 운전 경력 20년 이상, 월 1~2회 이용
초보·라이트 유저 – 운전 경력 8년 내외, 월 1~2회 이용
VIP 다회 이용자 – 운전 경력 15년+, 월 4.8회 이용
특히 세 번째 그룹은 여행·친목 목적 비율이 30% 이상.
차량만이 아니라 숙박까지 묶어줄 경우 충성도가 크게 오를 가능성이 높았다.
지역·목적 데이터를 더 깊게 들여다보니,
서울 → 강원 / 경기 → 제주 / 경북 → 제주
이동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즉, ‘도심 → 휴양지’라는 명확한 패턴이 존재했고,
이 구간에 ‘차량 + 스테이’ 패키지를 붙이면 전환율이 높을 수밖에 없다.
분석 결과, ‘쏘카 스테이’의 주 타겟은 이렇게 나눌 수 있었다.
주말 힐링러 (VIP 여행러)
장거리 여행·캠핑 중심, 1박 2일 패키지
도심 마트족
3~6시간 마이크로 스테이 + 복합문화공간
비즈니스 트래블러
법인 요금제 + 출장형 1인 숙소
각 페르소나별로 상품 구조, 가격, 혜택을 다르게 설계해 ‘맞춤형 스테이’ 경험을 만들 수 있다.
이 전략이 실현된다면, 쏘카는 단순한 차량 렌트 회사를 넘어 여행·출장의 전 과정을 연결하는 플랫폼이 된다.
경쟁사와의 차별화 포인트도 명확하다.
차량과 숙소를 한 번에 예약
이동·체류 데이터를 통합 관리
충성 고객군에 특화된 혜택
데이터 기반의 군집 분석과 지역 패턴 분석은 ‘어디에 투자해야 할지’ 방향을 제시해 준다.
쏘카가 진짜로 스테이를 품는 날, 우리의 여행은 더 이상 ‘차에서 끝나지 않는’ 경험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