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라 토를로니아

모자이크 성지

by 늘근엄마골골여행

로마 중심지에서 조금 떨어진 빌라인데 여기도 볼 것이 많았지만 걸 가다 지쳐서 메인 건물만 보고 왔다.

동네 사람 조깅하는 공원과 함께 있는 장소...

1920년 무솔리니가 1년에 1리라로 토를로니아 가문에게 관저로 빌렸다.(강제로?)

그 가족이 18년 동안 이곳에서 살았다는데

1945년 이후 버려졌고 1978년 로마시청이 사서 시민공원으로 바꿨다는 백과의 이야기.

너무 멋진 곳인데 세 개의 건물마다 스토리가 있어서 미쳐 다 볼 수가 없었다.

3주간의 로마에서의 시간인데도 하루에 한 곳을 가는 것도 이렇게 버거울 수가 없다.

모자이크 건물은 엄두도 못 냈고 메인 빌라만 들렸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스테인드글라스가 유명한 빌라를 놓친 것이 슬프다.

작고 아담하지만 귀엽고 앙증맞은 장식들...

있을 건 다 있는 화려함.

내가 살기에 딱 좋은 집이네... 그전에 봤던 빌라 건물은 너무 컸어.

여기가 딱이다.

얼마냐.... 정부 것이라 살 수가 없다^^~

바닥의 모자이크나 천장 장식이나 샹들리에... 으휴~~ 숨 막히는 영화 속 귀족의 냄새.

침실의 가든 뷰... 이런 데서 매일 호캉스 하던 그들은 어떤 느낌이었을까?

현대를 안 살아봐서 모를까?

계단의 손잡이 하나하나 고급지다.

그 와중에 갤러리도 만들어 놓고 정원에는 책 읽는 시민이 너무 충격적이다.

이런 숲 뷰를 시민들 정원으로 한다는 것은 삼성이나 엘지의 회장 별장을 국가에 헌납해서 시민의 나들이 장소로 만든다는 것과 같은 의미인데.. 왜 우리는 그런 재벌이나 귀족이 없을까?

우리나라 평수가 너무 작아서일까?^^


굉장히 아름답고 조용한 공간..

주말이라 로마에서 떨어진 조용한 빌라로 왔는데 입구의 식당이 혼잡스러워 무조건 들어가 보았다.

외국에서의 난 줄 서는 곳은 이유가 있다...

역시 고급 같아 보이지 않는 그 빌라의 식당은 맛집이었다.

입간판에 보이는 오늘의 메뉴에서 하나 찍어 시켰는데 진짜 맛있어서 다른 것도 시켜 볼 걸 하는 후회.

혹... 시나 로마를 또 가게 된다면 이 식당에 꼭 다시 가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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