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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펭귀니 Nov 23. 2024

너와 내가 맞이하는 두 번째 크리스마스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아


거리를 다니다 보면 종종 트리가 보이는 요즈음.

벌써 다음 달이면 크리스마스구나.

2024년은 유독 시간이 빨리 흐른듯하다.


아기랑 함께 맞이하는 두 번째 크리스마스.


아기 사진만 예쁘게 남겨주려다

뒤에 서보라는 남편 말에

냅다 뛰었다.


아기가 자랄수록

순간 포착이 어려워지지만

어떻게든 아기가 카메라를 보게 하려는

과정 자체가 즐거웠다.


우리의 삶도 이와 같기를.

완벽하지 않아도

고군분투하는 과정 자체를 즐길 수 있기를.

그런 2025년이 되기를.


너와 나를 밝혀주는 트리 앞에서 소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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