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날에 노력해서 스스로를 만들어나가는 과정이 쉽지는 않을 거다. 일단은 자신을 발전시키고, 경제적인 독립을 이루고, 나아가서 자신의 가족을 보살피는 일까지 해야 하는 게 인생이란다. 그러려면 어느 정도는 싫어도 참고 해야 하는 일도 있을 거고, 일에서 보람을 찾기도 해야 하고, 여가시간을 어떻게 쓸 것인가도 고민해야 하지.
이럴 때 중요한 건 평생 건강을 잘 유지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몸이 안 좋아지면 인생의 밸런스가 깨지게 되거든. 그래서 좋은 음식을 먹는 것이 중요하고 술도 소량만 적당히 즐겨야 한단다.
보통 힘들 때 단 음식이 당기고 대충 열량만 보충하게 되지. 힘들다고 기름진 야식을 하게 되면 대부분 뱃살이 나오거나 비만하게 될 가능성이 높단다.
기운이 떨어질 때 간식을 안 먹을 수는 없고, 그때 지켜야 할 원칙은 단 한 가지라고 생각한다. 가능하면 가공식품을 피하라는 것이야. 요즘 제로 음료나 무설탕 음료라고 광고하는 제품에 속지 않았으면 한다. 설탕을 더 넣지 않았다는 것이 면죄부를 주지 않아. 이미 과당이 많이 들어있는 주스류나, 검증되지 않은 인공 감미료를 넣은 음료수는 나중에 어떤 나쁜 영향을 줄지 모르지.
추천하는 간식은 차와 블랙커피와 과일이나 견과류 종류이다. 과일에도 당이 많이 포함되어 있지만 천연 과일에는 그 외에도 좋은 성분이나 섬유질이 포함되어 있으니 적당량은 좋은 간식이 될 거다. 시간이 없다면 갈아먹거나 즙을 짜서 먹을 수도 있지만 건더기가 작아질수록 파괴되는 것이 많아지고 즙만을 짠다면 섬유질을 없애고 당분만 먹는 것이니 권하고 싶지 않네. 기왕 블렌더에 갈아먹는다면 셀러리나 케일 같은 채소와 견과류까지 섞어서 갈아먹도록 해라.
견과류는 요즘 봉지 제품이 나와서 하나씩 까서 먹기 편리하더라. 플레인 요거트에 한 봉지씩 넣고 먹으면 든든하기도 하고. 거기에 단맛을 주려면 액상과당이 들어있는 요거트 보다는 차라리 무가당 플레인요거트에 천연 꿀을 조금 넣어 먹는 게 더 나을 것 같다.
차나 커피에 어울리는 간식은 쿠키나 케이크인데 파는 것들은 고칼로리에 트랜스지방에 설탕까지 너무 많이 포함되어 있어. 그래서 트랜스지방과 정제 설탕을 넣지 않고 만든, 거기에 견과류까지 먹을 수 있는 쉬운 쿠키 레시피를 주려고 한다.
온갖 견과류를 넣고 바나나로 반죽한 오트밀 쿠키는 요리라고 말할 것도 없을 정도로 쉽고 간단하게 만들 수 있단다. 적당량을 만들어 놓고 입이 심심하고 기운 떨어질 때 차와 함께 한두 개씩 먹으면 좋겠다.
집에 사놓은 한 봉지 견과류가 남았다면유통기한이 지나기전에 쿠키를 만들어 빨리 먹을 수도 있지.
오트밀은 빵을 구울 때는 퀵오트밀처럼 입자가 작은 것이 좋고, 쿠키를 구울 때는 눌린 오트밀처럼 입자가 있는 것이 씹는 맛도 있고 좋단다. 입자가 큰 것으로 사놓고 빵을 구울 때는 갈아서 쓰면 되니까 롤드 오트밀 한 가지만 사도 된다.
<오트밀 견과류 쿠키>
-잘 익은 바나나 2개를 포크나 매셔로 으깬다.
-롤드 오트밀 1컵과 퀵오트밀 1컵을 우유 반 컵(요거트나 오트우유나 아몬드 우유도 가능)에 10분 불린 후 으깬 바나나에 섞는다.
-견과류 믹스 굵게 다진 것 100g, 슬라이스 아몬드 30g, 호박씨 50g(해바라기씨도 가능), 건포도 30g(말린 크랜베리나 다른 건과일도 가능)을 반죽에 섞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