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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서정희 Jul 30. 2024

커피를 마시다 눈물이 터졌다

커피를 마시다 갑자기 눈물이 터졌다.

누가 괴롭혀도 아무 말 못 하는 소심한 5살 아이처럼 윽끄윽끄 울었다.


그동안 뭐 하고 살았나?

이력서에 기재할 변변한 경력 한 줄이 없는 걸까?

허접한 인간이 된 것 같은 속상함과 허탈감이 맛있는 커피 한 모금에 터져버린 것이었다.


모든 걸 놔버리고 싶은 요즘이지만, 애써 마음다 잡아 본다.

이번달이 평소보다 조금 힘든 달인가 보다 생각해야지

곧 다음 달이 된다.

이제 곧 다 좋아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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