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한테 기대하진 않지만, 적어도 미워하진 않으려고..
아니 그렇다고 모든 사람을 싫어하진 않으려 한다.
가끔 살다가보면 인간을 혐오하게 되는 순간이 있다.
나는 이만큼 신경써줬는데 돌아오는 것은.. 어이없는 당당한 요구나 만만하게 보는 말과 행동 따위들..
평소에 타인에게 관심이 많은 성격이라.. 이것저것 챙겨주기 전문이었는데.. 나자신의 몸이 아프면서는 그런 성격이 어느정도 누그러들었었다.
그럼에도 아직은 가까운 사람, 그리고 가까워질지도 모르는 이들을 만나는 것을 기피하지는 않으려 한다.
뭐 100명, 1000명, 만명 중에 한명은 모래 속의 진주알 같이 투명하고 맑은, 아니 그래도 자신의 순수함과 본연의 인류애를 살아가면서 버리고 싶어하지 않아하는, 나와는 비슷한 사람이 있을거라.. 생각한다.
비록 그러기엔.. 너무나 이기적이고 야박한 세상 속이긴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