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오늘도 어김없이 불안의 창백하고 굵은 뼈대가 가슴 깊은 곳에서부터 힘차게 무럭무럭 자라납니다.
뼈대가 다 완성되고 나면 그것은 나의 찰나의 행복과 희망을 먹으며 자신의 살과 피를 만들어 완전한 형상을 갖추고 생명을 가지게 될 것입니다.
그러다 곧 나를 흉내 내고 내 행세를 하며 세상을 살아갈 것입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 내 흉내를 멈추고 비로소 내가 되겠지요.
그래서 나는 거울을 봐도 내 얼굴이 어떻게 생겼는지 모른답니다.
불안은 내 영혼을 이불처럼 덮고 잠을 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