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방에서 학원으로, 그 길 위에서 배운 것들

성공한 원장님들은 다르게 생각하고, 다르게 행동했다

by 포비포노

올해는 공부방에서 학원으로 확장한 원장님들이 유난히 많았다.
내가 아는 분들만 세 분이었다.
그 분들은 공부방 시절부터 이미 30~40명, 많게는 70명 가까운 원생을 보유하고 계셨다.


공부방을 열기 전에는 ‘열심히 하면 그 정도 숫자는 금방 되겠지’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막상 운영을 해보니 그 숫자는 정말 꿈의 숫자였다.


예전에는 단순히 ‘그 정도면 얼마나 벌까, 참 좋겠다’라고만 생각했다면
지금은 ‘그 많은 원생을 어떻게 관리하실까,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5월에는 일산 원장님의 학원 확장 성공 스토리를 보러 갔었다.
그날 가장 기억에 남았던 건 원장님의 루틴과 꾸준함이었다.
매일 정해진 시간에 자신만의 리듬으로 움직이며, “나는 80세까지 일할 거예요.”라는 말씀을 하셨다.


그 말을 듣고 마음이 조금 놓였다.
나도 40이 넘어서 시작해 늦다는 생각을 언제나 하고 있었는데,

80세까지 일한다고 생각하니 나에게는 아직 충분한 시간이 남아 있다는 여유가 생겼다.
어차피 우리는 평생 일을 해야 한다.


얼마 전 들었던 고명환 강의에서도 같은 이야기를 들었다.
100세 시대에는 지금 나이의 반을 접어서 생각하면 된다고 하셨다.
그 말을 듣고 나를 20대로 생각하니 그 순간 두려움이 사라졌다.
역시 나이는 숫자에 불과했다.

운동도 하고, 나 자신을 꾸준히 관리하면서 계속 일하는 사람으로 살자는 다짐을 했다.


두 번째로는 8월에 송도 원장님 성공스토리를 들으러 원장님들과 모였었다.
공부방을 오픈하기 전부터 전화로 많은 도움을 주셨던 분이고 자주 연락해 친했지만

거기서 이야기를 들으니 다른 모습에 놀라기도 했다.

원장님은 늘 다음 목표를 세우고, 그 목표를 향해 전력으로 달리고 계셨다.
그 모습을 보며 ‘역시 성공에는 이유가 있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한편으로는 아직 아이들에게 집중하고 싶다는 이유로
공부방에 온전히 마음을 쏟지 못했던 나 자신을 합리화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것은 변명에 불과할 뿐이다.


학원으로 확장하면서 시스템을 새로 세우고, 마인드부터 완전히 바꾸신 모습이 인상 깊었다.
그 변화의 힘이 바로 성장의 비결이었다.


며칠 전에는 용인 원장님 학원에도 일본다독학회 후 모임이 있어 다녀왔다.
학원 오픈은 아니었지만, 키즈엔리딩 안에서 늘 활발히 활동하시는 분이었다.

그날 원장님이 하신 말씀이 오래 남았다.
“성공하려면 크게 벌려야 해요.”

원장님은 중학생들을 모아 바비큐 파티를 하셨다고 했다.

나는 아직 오픈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무언가를 ‘벌이는 일’에 주저했었다.
아이들 간식을 사줘도 조금 더 저렴한 걸 고르고, 무언가를 주는 일에 인색했었다.


하지만 그날 깨달았다.
내가 베푸는 만큼 아이들도 알고, 크게 벌려야 입소문이 난다는 것을.
이번 달에는 아이들이 정말 즐거워할 만한 이벤트를 해보기로 했다.




겉보기엔 평범하고 같은 고민을 하는 듯 보였지만 이야기를 들어보면 그분들은 달랐다.
끊임없이 공부하고, 책을 읽고, 시간을 투자하며 성장하고 있었다.
그분들의 내공과 그릇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진 것이 아니었다.


나도 그 자리에 설 수 있을까 생각했다.
지금은 한 타임에 5명만 넘어도 진이 빠지고 정신이 없다.
하지만 언젠가는 30명, 40명도 거뜬히 관리할 수 있는 날이 오겠지 생각했다.


2년 뒤에는 꼭 집이 아닌 나만의 공간, 나의 일터를 만들고 싶다.
그곳에서 나의 제2의 인생을 시작하고 싶다.


그분들의 10%만이라도 따라가보자고 마음먹었다.
가서 배우고 느꼈다면 하나라도 실천하려고 노력했다.
오늘도 그렇게, 한 걸음씩 나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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