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3평 소우주
1. 왕초보 가드너, 관개 시스템 만들기 도전
“잘 가꾸어진 정원을 멀찍이서 훑어만 보던 시절, 나는 정원가란 새소리를 벗 삼아 꽃의 향기를 음미하는 존재, 세상과 거리를 둔 온화한 성품과 시적 감수성을 지닌 존재일 거라 생각했다. [중략] 정원가에게 등뼈란 하등 쓸모가 없으니, 이따금 “아이고, 허리야!” 하며 몸을 일으킬 때 말고 등뼈가 쓰이는 데가 어디 있을까? [중략] 정원가는 아무리 애를 써도 뒤 마려운 사람처럼 어정쩡하게 땅 위에 뜬 자세를 취할 수밖에 없다. 다리와 팔은 양옆으로 벌리고 머리는 무릎 사이를 향해 숙인 모습이 꼭 풀을 뜯는 당나귀 같다."
<정원가의 열두 달> by 카렐 차페크, p. 57-58
2. 정원 친구들을 소개합니다
3. 나의 사계절 시계, 재스민 나무
4. 미래의 정원을 꿈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