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음악 프로듀서이자 드라마 OST 작곡가로 활동해 왔다. 동시에 자작곡을 중심으로 다양한 음악 강의를 진행하며 교육을 병행해 왔다.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쌓여온 생각과 경험, 그리고 언젠가는 꼭 정리해두고 싶었던 이야기들이 있었다. ‘책’이라는 형태로 한 번쯤은 정리해보고 싶다는 마음을 오래도록 품고 있었다.
하지만 지금의 음악 환경은 과거와 많이 다르다.
특히 AI 기술이 결합된 음악 영역은 변화의 속도가 매우 빠르다. 어느 시점의 기준으로 내용을 정리하더라도, 몇 달이 지나면 새로운 도구와 전혀 다른 방식이 등장한다. 지금의 음악 환경에서는 ‘완성된 책’이라는 개념 자체가 쉽게 유효기간을 갖게 된다.
그래서 이 노트는 조금 다른 방식으로 만들어졌다. 고정된 PDF 전자책이나 오프라인 출판물이 아니라, 비밀번호로 접근하는 비공개 링크 형태의 노트를 선택했다.
이 노트는 한 번 쓰고 끝나는 책이 아니다. 계속해서 연구하고, 작업하고, 현장에서 경험한 내용들이 축적되며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되는 기록에 가깝다.
시간이 지날수록 달라지는 책이다. 이 노트를 구매한 사람은 한 번 읽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몇 달 뒤 다시 찾아왔을 때 보완된 내용과 새롭게 추가된 기록을 만나게 된다.
그렇게 이 노트는 조금씩 확장되며 함께 쌓여가는 ‘살아 있는 책’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노트는 작곡, 녹음, 믹싱, 마스터링처럼 일반적으로 떠올리는 음악 제작 과정에만 머무르지 않는다.
기획부터 발매, 홍보와 마케팅에 이르기까지 음악이 만들어지고 세상에 전달되는 전 과정을 ‘뮤직 프로듀싱’이라는 하나의 흐름으로 정의하고 그 안의 내용을 다룬다.
음악이 어떻게 기획되고, 어떤 선택을 거쳐 발매되며, 그 선택들이 어떤 결과로 이어지는지를 실제 사례와 경험을 통해 함께 살펴본다.
이러한 관점은 음악가이자 동시에 현장에서 광고 기획자, 마케터로 활동해 온 경험에서 비롯되었다.
음악 제작 노하우만을 다루는 책도 아니고, 수익이나 알고리즘을 강조하는 마케팅 책도 아니다. 음악과 콘텐츠가 시장 안에서 어떻게 설계되고 전달되는지를 창작자의 시선에서 함께 고민한다.
이 지점이 기존의 음악 관련 서적이나 마케팅 중심의 책들과 가장 크게 다른 부분이다.
AI SUNO를 비롯해 음악, 디자인, 영상 제작 과정에서 실제로 사용하고 있는 다양한 AI 도구들의 활용 방식도 함께 다룬다. 기능 설명에 그치지 않고, 음악 작업의 흐름 속에서 AI가 어떤 역할을 맡을 수 있는지를 중심으로 정리한다.
또한 완성된 음악과 콘텐츠를 어떻게 전달하고, 어떻게 알릴 것인지도 다룬다. 네이버와 구글 광고를 포함해 실제 현장에서 활용되는 홍보와 마케팅 방식을 이론이 아닌 실무 관점에서 정리해 나갈 예정이다.
이 책을 출간하는 이유는 지속적인 음악생활을 하는데에서 부딪치는 진입장벽을 허물기 위한 것이고, 나 역시 이 과정 속에 있기에 읽는 이들과 함께 더 성장하고 나아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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