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4일부터 시작하는 ‘해봄 워크숍’을 기획했다.
현재는 토요일마다 강의를 진행하고 있는 분들을 대상으로 먼저 알리고, 앞으로는 새롭게 만날 분들에게도 소개하려고 한다. 우선 필요한 건, 워크숍을 설명하고 신청으로 이어지게 하는 상세페이지다. 그리고 그걸 어디에 둘 것인가에 대한 고민도 함께였다.
내 선택지는 두 가지였다.
홈페이지(haneulhae.com) 안에 상세페이지를 만드는 것, 아니면 네이버 블로그 안에 상세페이지를 만드는 것
사실 방문자 분석이나 이후 광고 리타겟팅을 위해선 홈페이지가 훨씬 좋다. 내 홈페이지에는 이미 Google Analytics 태그가 설치되어 있어 누가, 언제, 어디서 들어왔는지를 추적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직 홈페이지는 콘텐츠가 좀 미완성이라, 우선은 블로그에 상세페이지를 먼저 제작했다.
내가 생각한 고객의 여정은 이렇다.
네이버에서 키워드를 검색하거나, 인스타그램 광고를 통해 ‘해봄’이라는 브랜드를 노출한다. 클릭 후 블로그 상세페이지로 유입된다 블로그에서 ‘워크숍 신청하기’ 버튼을 클릭하게 되고 신청 폼(구글 폼)에 이름과 연락처를 남기는 구조다
즉, 내 입장에서의 최종 목표는 참가비 결제 이전에 ‘DB를 확보하는 것’
여기서 잠깐. 신청자는 구글 폼에 정보를 남기게 되는데,
구글 폼 자체로는 그 사람이 어떤 경로로 왔는지 확인할 수 없다.
그래서 내가 한 설계는 이렇다:
블로그의 상세페이지에 있는 ‘신청하기’ 버튼을 누르면 먼저 아주 잠깐, 홈페이지 내 특정 URL에 들어가고 그다음에 자동으로 구글 폼으로 리디렉션 되게 만든다. 이 짧은 순간, 홈페이지에 설치된 구글 애널리틱스가 ‘이 버튼이 눌렸다’는 걸 인식한다. 그리고 방문자의 유입 출처(블로그냐, 인스타그램이냐 등)를 기록하게 되는 것이다.
이런 식으로 설계를 하면 “어떤 광고 매체를 통해 DB가 들어왔는지” 정확하게 알 수 있다.
마케팅은 늘 하던 일이지만, 이번엔 다르다
이런 유입 흐름을 설계하고, 매체를 배치하고, 전략을 짜는 일은 사실 내가 직장에서 매일같이 하던 일이었다. 하지만 이걸 ‘내 브랜드’, ‘내 워크숍’에 적용해 보는 건 완전히 다른 느낌이다.
광고 회사는 종종 DB 확보까지는 책임지지만, 실제 매출은 광고주의 몫이 되곤 한다. 하지만 이번에는 광고주이자 운영자인 내가 직접 책임지는 구조다. 더 현실적으로 어쩌면 더 절박할 수 있다.
이번 워크숍의 마케팅 전략은
콘텐츠 유입은 네이버 블로그 상세페이지로 우선 구성
신청 버튼은 홈페이지 경유 구글 폼
신청 전환의 유입 경로는 구글 애널리틱스로 확인
유입 분석 후에는 필요한 곳에 광고 예산을 집중 투입
이렇게 한 단계씩 퍼널을 설계했다.
이번 경험의 의미
이번 워크숍을 통해, 내가 해왔던 광고 전략이 실제 상황에서 어떤 성과를 내는지 정말 냉정하게 검증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아마도 이 경험은 단순히 워크숍을 알리는 것을 넘어서, 앞으로의 브랜드 운영과 수익모델 구성에도 좋은 기반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