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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프로 Aug 07. 2024

절대 평범하지 않은 이혼

마지막 이야기

양육비를 주기 전까지 아이들을 보여주지 않기로 결심했다.

아이들한텐 미안하지만, 같이 살고 있는 아빠가 행복해야 너희들에게도 그 행복이 전가 될것이라 생각 한단다.


9번째 이야기에서 작성한 행복과 불안에 대해 작성해 보려한다.

첫 번째 행복은 내가 원하던 국립대학교(모교)에서 2학기 강의 공채에 합격했다. 전임교수는 아니지만 꿈에 그리던 강단에 올라갔다.


석사과정을 시작 했을때 혼전임신으로 결혼을 빠르게 했다.

연애는 2년정도 했다. 내가 저지른 일이기에 책임지고 싶었다. 아니 책임져야 한다고 당연히 생각했다.

여러 고비들을 넘기고 결혼생활이 시작되었고 힘들게 생활을 하면서도 학업을 놓지 않았다.


아버지 건물에서 사업체를 차려 운영도 하고 시간날때 학생들 지도하고 저녁엔 육아에 동참하고 육아가 끝난 후 밤 늦게까지 학업에 최대한 열중했다.

학업만 열중한다고 되는게 아니다. 교수님들과의 이해관계, 사회적인 인간관계도 중요하다.


어쨋든 여러 가지 요인들을 최대한 열심히 집중했기에, 30대 초반에 드디어 강단에 섰다.


두 번째 행복은 “연애”다.

사람마다 생각이 다르고 관점도 다르다.

나는 그렇게 아픈일을 겪고 어떻게 헤쳐나가야 할까 고민을 상당히 많이 했다.

예전부터 들었던 (속담?은 아닌거같고)게 생각이 났었다.

사랑은 새로운 사랑으로 채우면된다. 즉, 사람도 새로운 사람으로 채우면된다고 생각했다. 물론, 이기적일순 있지만 그게 내가 살아남을 수 있는 최선이다.


그렇게 연애를 시작하게 됬다.

연애의 과정은 매우 흥미진진하다. 연재의 끝으로 연애 과정과 그 과정속에서의 행복과 불안에 대해 작성해보려한다.


지금까지 같은 상황에 있거나 공감이 가능한 독자님들께 부족한 글을 보여드린거같다. 지금까지 연재 작품을 읽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을 전달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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