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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아, 시원해
한 여자가 있다.
젊었을 적 여럿 울리고 다닐 정도로 예쁘장했고
자녀들이 출가한 지금도 곱다는 소리를 듣지만,
실은 산전수전 공중전을 겪은 만년 병장이다.
그랬던 그녀가 네일숍, 골프 모임도 발길을 끊고
TV 앞에 앉아 시간을 보낸다.
그제야 보이는 그녀의 손이 얄궂다.
여자의 일생.
평소 어머니라 불리길 자랑스러워했던 분에게
이름을 찾아드리고 싶어 늦은 욕심을 부린다.
일상을 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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