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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atarichard May 25. 2024

글쓰기는
마음을 치유해주는 연고입니다.

아프면 아프다고 표현해야 하는 게 사람이라고 합니다.

글쓰기를 통해 아픈 마음을 치유할 수 있다면 어떨까요?
글쓰기로 스스로를 치유할 수 있는 힘을 기를수 있다면 어떨까요?
자기 효능감은 어떤 상황에서 적절한 행동을 할 수 있다는 기대와 신념을 의미합니다.

글을 쓴다는 것은 생각보다 많은 용기가 필요한 일입니다.
특히 자신만 보는 글이 아닌, 대중에게 공개하는 글은 더욱 그렇지요.

우리는 태어날 때부터 자신을 지키기 위한 '방어기제'라는 마음안의 방패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방어기제를 통해 자아를 지키기 위해 다양한 방법들을 사용하게 되는데요. 방어기제에는 성숙한 방법과 비성숙한 방법, 두가지가 있습니다.

비성숙한 방어기제에는 
남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투사',
상황을 자신에게 유리하게 만드는 '합리화',
상황 자체를 받아들이지 않는 '부정'이 있습니다.

성숙한 방어기제 중에는 '승화'라는 방법이 있습니다. 
'승화'는 욕망이나 충동을 사회가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표현하는 방법입니다.
저는 글쓰기가 '승화'의 대표적인 방법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나는 이렇게 살고 있고, 이렇게 생각하고, 이렇게 믿고 있다' 라는 생각을 가지고
다른 사람들이 알아주었으면 좋겠다는 욕망을 표현하는 것이 글쓰기이고,
글쓰기를 통해 자신의 욕망인 '관종력'을 해소할수 있다고 믿습니다.

재미있는 사실은 더 많은 글을 쓰면 쓸수록,
나의 그런 욕망이나 충동을 글로 표현하는 방법을 알게 되고,
더 솔직하게 그리고 더 세련되게 표현하고 싶어진다는 점입니다.

가족이나 친한 사람들에게 하지 못하는 내면의 이야기를
공개적인 블로그나 SNS에 적는 이유도 그 중 하나에 속하겠죠.

우리가 적는 글에는 자신의 욕망과 충동을 세련되게 표현하는,
자기 효능감을 높여주는 그런 치유 효과가 있습니다.

그래서 글을 쓰면 쓸수록,
나라는 사람이 가진 마음의 상처가 더 잘보이게 됩니다.

누구에게 말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글로 먼저 적어보세요.
아프면 아프다고 표현해야 하는 게 사람이라고 합니다.


#데이터리차드 #글쓰기 #치유 #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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