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 전 민화 고양이 작업하시는 혜진 작가님 전시회에 갔다가
이 그림을 데리고 왔다.
왠지 정화수 떠놓고 비는 느낌이어서
집이든 길이든 고양이들이 안전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데려왔다.
근데 작가님이 2017년 탄핵 때 사람들의 염원을 담아 그린 촛불 그림이었다는 걸 최근 알았다.
그때도 이겼지. 2025년도 부탁한다.
2017년 촛불이 2025년을 도울 거야.
동물책만 출간하는 1인출판사 책공장더불어의 공장장. 우리가 사랑하고, 먹고, 입고, 즐기는 동물과 어떤 관계를 맺고 살지 고민하고, 그런 글을 쓰고 책을 내며 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