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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INFJack Aug 16. 2023

위안

오늘, 어땠나요

하루가 길었다면

잘 지낸 거예요

순간까지 펼쳐내어

아껴 쓴 거잖아요


오롯하기 바라나요

그 좁은 틈 사이

숨 겨우 쉴 곳으로

들어가지 말아요


탓하고 싶어지면

지긋이 곁에 앉아

나는 어땠는지

먼저 물어줘요


무엇이든 어떻게든

할 만큼 한 거예요

지나서야 보이는 건

다른 것에 가렸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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