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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김예빈
Aug 05. 2024
우리는 알 수가 없다
어떤 바람이 어디에서 불어와
어디로 스쳐 지나갈 것인지
따스한 바람일지 서늘한 바람일지
우리는 알 수가 없다
시간을 쌓아 올리는 삶 속에서
인연을 쌓아 올리는 것은
어떤 인연이 쌓이고 쌓이지 않을지
우리는 알 수가 없다
우린
가까운 사이라
생각했다
단단한 줄 알았던
오래된 인연이
이렇게 쉽게 끊어질 끈인지
우리는 알 수가 없다
인생을 한 걸음씩 걸으며
누가 남고 누가 떠날지
누구를 끊고 누구를 남길지
우리는 알 수가 없다
몇 년 전,
오래된
어떤
친구와 절교했던 어느 날의 시.
keyword
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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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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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인생 30여년.13년차 예술인. 그림을 그리고 가르치며, 글을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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