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간 사랑

by 자명

어쩌다 우연히 만나서

어쩌다 너를 사랑해서


설렜다

아팠다

따뜻했다

차가웠다

즐거웠다

슬펐다

행복했다


작은 기억의 먼지들은

머리에 일부분만 남기고

작은 마음의 조각들은

가슴에 깊숙이 박힌다


기억은 점점 희미해지고

마음은 점점 선명해진다

기억이 희미해질수록

아프지 않고

마음이 선명해질수록

따뜻하게 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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