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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필리핀 물가는 이래요 (공산품 편)

by Eugene Ahn Mar 23.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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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는 필리핀의 물가는 어떨까? 당장 슈퍼마켓으로 가서 이 미쳐버린 물가의 실체를 보도록 해요.


바로 시작해 볼게요~

브런치 글 이미지 1

필리핀 라면 '판삿칸톤'

처음 한 개는 "우와~~ 이런 맛이 있었네" 하고 깜짝 놀라지만  개째부터 파도처럼 넘실거리며 밀려오는 허용기준치 이상의 조미료의 맛으로  육지에서 배멀미를 경험 할 수 있어요~ 한 개 또는 두 개만 드세요^^

 12.25페소(한국돈 306원 정도)


브런치 글 이미지 2

델몬트 토마토케첩

필리핀 사람들은 토마토케첩을 잘 쓰지 않아요.

보통은 바나나 케첩을 더 많이 쓴 답니다

70.20페소 (1755원)


브런치 글 이미지 3

아리엘 빨래 가루비누 1.8킬로

이건 어디에나 많기는 하지만 아직 써 보지는 못했어요

398페소 (9950원)


브런치 글 이미지 4

빨래 가루비누 타이

보통 외국인 가정에는 이걸 많이 쓰던데 비싸네요

124페소 (3100원)


브런치 글 이미지 5

필리핀 대표향기 다우니 섬유유연제.

공항에 도착해 문이 열리면 처음 느끼는 필리핀의 냄새 다우니입니다. 필리핀은 다른 나라에 비해서 섬유유연제와 샴푸 냄새가 강해요,  이유는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소개해 드릴게요^^

162.20페소 (4055원)


브런치 글 이미지 6

우리나라 유한락스와 같은 제품, 존록스..

집에 가사 도우미 아줌마들이 환장하는 아이템..

몰래 퍼 마시거나 리는 모르는 비밀 용도가 있는 게 분명해요 ^^; 사다 주기가 무섭게 없어져요..ㅠㅠ

42페소(1050원)


브런치 글 이미지 7

필리핀 어디에나 있는 살충제 바이곤

모기는 드럽게 안 죽고 냄새가 독해서 사람이 먼저 죽을 것 같은 제품(^^;)

268페소 (6700원)


브런치 글 이미지 8

필리핀 퐁퐁 , 그릇세정제 조이

위에 존록스와 같이 쥐도 새도 모르게 없어지는 아이템이예요. 예전 우리 도우미 아주머니한테 그릇에 덜어서 물을 섞어서 쓰라고 했더니 그릇에 덜어서 물 안 섞고 수세미에 묻혀서 그릇에 떡칠을 했던 생각이 나네요..ㅠㅠ

이상하게 물 마실 때마다 약 냄새가 나길래 나 죽일라구 약을 탄 줄 알았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원인이 이거였어요..ㅠㅠ

160페소 (4000원)


브런치 글 이미지 9

이게 뭐냐면 염산 같은 거예요, 무리아틱 에씨드.

먹으면 황천길 직행이고 냄새도 맡으면 절대 안 돼요, 아줌마~ 화장실 대 청소 한번 해요~ 하면 시작되는 살생의 향기가 온 집안에 퍼져요.

필리핀은 물에 석회성분이 많아서 가끔 이걸로 닦아야 깔끔해져서 많이 쓰시는 제품입니다.

52.55페소 (1314원)


브런치 글 이미지 10

옥수수기름 (사진 우측)

보통은 팜유(코코넛기름)를 쓰지만 우린 코리안이므로 옥수수기름을 찍어봤어요.

221페소 (5525원)


브런치 글 이미지 11

델몬트 파인애플 주스

동남아에 살면 이런 걸 잘 안 먹게 돼요..

신선한 생과일이 싸고 많아서 그래요^^;

106페소 (2650원)


브런치 글 이미지 12

반가운 우리니라 제품 신하면 작은 컵

사실 해외에서 판매하는 라면류는 한국에 파는 것과 맛이 좀 달라요..

MSG가 들어간다는 이야기도 있고 뭐 그런데..

유통기한이 많이 남지 않은 것들이 믾은 편입니다.

그래서 묵은 냄새가 나는 경우가 많아요.


72페소 (1800원)


브런치 글 이미지 13

신하면 봉지

라면은 한국라면이 전 세계 최고입니다.

65.50페소 (1640원)


브런치 글 이미지 14

판매량 1등 아닌가 몰라요..

식당, 업소 등등 그리고 매운맛에 찔찔한 외국인들이 많이 찾아요..

가격이 약간 싸네요

64페소(1600원) 한국도 라면이 이렇게 비싼가요?


브런치 글 이미지 15

뜨거운 밥에 스팸 한 조각,  아니죠~ 여긴 스팸 반조각, 한국보다 짜요.. ㅎㅎ 보통 저염을 먹고 있죠~

208페소 (5200원) 이젠 스팸도 비싸서 못 먹겠네요ㅜㅜ


브런치 글 이미지 16

센츄리 참치캔.

동원참치캔 비싸서 보통 이걸 먹는데, 기름이 절반이고 식감이 다소 뻑뻑해요,

48.25페소 (1200원)


브런치 글 이미지 17

동남아에 살게 되면 가장 먹고 싶은 음식 중에 하나가 생우유입니다. 왜냐면 99%가 멸균우유거든요, 비싼 생우유는 부자들 다니는 마트에 종종 나와요.. Dog 비싸답니다

115페소 (2875원)


브런치 글 이미지 18

빠다, 영어로 버터..ㅋㅋ 입니다.

나라마다 같은 영어인데 발음이 참 달라요..

뻐어, 버터, 빠다, 버털~

250페소 (6250원)


브런치 글 이미지 19

슬라이스 치즈.

제가 중학생쯤 됐을 때 엄마가 어린 동생만 나 몰래

주길래 벼르고 별러서 어른되고 한 봉지 사서 오기로 다 까먹었던 치즈.. 치즈 장 수만큼 화장실에 갔어요.ㅠㅠ

164페소 (4100원)


브런치 글 이미지 20

누텔라..

치즈와 비슷, 해외 나와서 처음 먹어보고는

한 통 다 까먹고 너무 단 맛에 각기춤을 시전함,

공옥진 여사 수제자 될 뻔했어요

아직도 십 수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눈길조차 안 가요.. ㅎㅎ

535.30페소 (13382원) Super dog 비싼 거였네요ㅠㅠ)


브런치 글 이미지 21

마가린, 영어로 말져륀..

다른 나라에 살 때 그로서리 점원에게 마가린 주세요 했더니 못 알아들어서, 마거린, 말가린.. 온갖 비슷한 거 다 말했는데 수십 개 듣고 나더니 막 웃으면서 오~~ 말져륀느.. (이런 발음일 줄은 상상도 못 함), 이런 게 몇 개 있어요, 우유랑 마요네즈..ㅋㅋ)

71페소 (1775원)


브런치 글 이미지 22

다음은.. 머리와 어깨 샴푸

중학교 때부터 샴푸를 쓰지 않는 저는 샴푸를 몰라요 ~ 비누를 쓰거든요, 하지만 아직 머리털이 많답니다, 실크 같은 부드러움이라고 하는 걸 보니

씻어도 씻어도 헹굴 때 비누기 남은 것처럼 미끌거리는 그런 거 인가 봐요.

580.40페소 (14510원)


브런치 글 이미지 23

도브 샴푸

도브가 더 비싼 브랜드 아닌가요?

왜 머리와 어깨보다 싼 걸까요? 병이 작았었나?

321.80페소 (8050원)


@@ 슈퍼마켓에 조사하러 가서 사진 찍을 때는

다 내 것 같아 조현병 환자처럼 신나서 막 찍었더니만, 아직 많이 남았어요.


이것도 2편으로 나누어 올려야겠어요.

다음공산품 2편 올리고 또 생것들( 이거 한국어로 뭐라 하는지.. 외국에 오래 사니까 단어가 잘 생각이 안 나요.. 아 농수산물? ) 올려 볼게요


즐거운 일요일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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